고 정진석 추기경이 1일 오후 경기도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의 김수환 추기경 묘소 옆자리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장례미사를 거쳐 유가족과 서울대교구 주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하관예절에서 염수정(오른쪽 둘째) 추기경이 마지막 축성을 올렸다. 정 추기경의 묘비명은 그의 사목 표어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다. 서울대교구는 오는 3일 서울 명동성당과 용인 묘역에서 정 추기경을 보내는 마지막 미사인 ‘우제'를 지낸다. 지난 4월27일 선종한 고인의 빈소를 찾은 공식 조문객은 모두 4만6636명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