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차와 선이 한 맛으로 통하는 깊은 정신세계를 이룬 한국의 다성(茶聖)으로 불리는 초의 선사가 입적한 지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마침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되어 그곳에서 하루 동안 찻자리를 주관하였습니다. 그동안 세간에서 볼 수 없었던 선사의 유묵과 더불어 선사와 교...
미얀마 밀림 속에서 수행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심한 식중독에 걸렸다. 발단은 한국산 비빔라면이었다. 두 달 전에 공양받은 비빔라면을 밥맛 없을 때 먹으려고 아껴 두었던 것이 문제였다. 38~40℃까지 오르는 날씨에 비빔 소스가 상했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렵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쩌랴. 밀림...
오는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맞춰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세워질 예정이던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 쪽의 반대로 무산됐다. 수원시는 21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시가 공식 서한문을 보내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는 일본 측의 반대로 소녀상 설치가 어렵게 됐음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