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빈민사목위원회,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나눔의집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등 7개 종교사회단체들은 8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현장과 함께하는 그리스도교 공동 시국선언문'에서...
인도 북동부를 흐르고 있는 갠지스강 지역은 기원전 6세기에 이미 화려하게 문명이 꽃을 피운 곳이다. 갠지스 강가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콜리야 부족이 살고 있었다. 콜리야족은 석가족 사람인 붓다와는 아주 가까운 사이다. 어머니인 마야부인과 출가하기 전 아내였던 야소다라가 콜리야족이기 때문이다. 이런 ...
같은 날을 살아도 누구는 울고, 누구는 웃는 것이 인생이다. 주검이 들어갈 땅을 파는 손이 있다면, 새 생명을 받아내는 손도 있다. 얄궂어도 그게 인생임을 우린 안다. 지난 토요일이 그랬다. 백남기 농민의 장례가 치러진 애도의 광장은 저녁이 되자 환호 가득한 해방의 광장이 되었다. 그날 광화문 네거리 가득...
종교계가 1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와 박근혜 대통령의 전적인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이하 정평위)는 위원장 유흥식 주교 명의의 성명에서 “'비선 실세'를 통한 국정 개입은 국민 주권과 법치주의 원칙을 유린한 반헌법적 행위”라며 “대통령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
어떤 사람이 추운 겨울밤 고슴도치 떼를 우리에 넣었다.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 찬바람이 불어오자 부들부들 떨던 고슴도치들이 한 마리 두 마리 몰려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따뜻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모여든 고슴도치들이 자기 자리를 더 많이 차지하려고 저마다 가시를 세우기 시작했다. 세워진 가시는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