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 첫 수능 모의평가’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9일부터 50~54살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19일 오후 8시부터 53~54살(1967~1968년생) 154만명을 대상으로 예약이 먼저 시작되고, 50~52살(1969~1971년생) 236만명은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접수한다. 19일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의 설명을 보면, 50대 초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은 19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다. 50~54살 연령층은 모두 390만명이다. 우선 53~54살(1967~1968년생) 154만명은 19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50~52살(1969~1971년생) 236만명은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이후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50~54살 전체가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은 8월16~25일에 진행된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http://ncvr.kdca.go.kr)에서 본인이 직접 하거나 자녀가 대신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콜센터(전화 1339) 또는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16일 오전 광주 북구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교육·보육 종사자들을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고3 학생과 교직원들은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전국 3184개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의 학생과 교직원 약 63만명이 전국의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1차 접종은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2차 접종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가 기한이다.
국내에서의 청소년 접종이 처음인 만큼 동의 절차도 거쳤다. 교육부는 지난 2일 기준으로 취합된 고3 및 고교 교직원 접종 대상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전체 65만1000명 가운데 97%인 63만200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학생과 교직원의 동의율은 각각 97.8%와 95.7%로 집계됐다. 학생은 학생 본인과 학부모 모두 동의한 경우에만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
접종 대상 기관은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인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을 모두 포함한다. 접종 대상 학생은 재학‧휴학 중인 고등학교 3학년과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 등이다. 교직원의 경우 재직, 휴직, 파견자에 더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교육공무직 등을 포함한 학교 공간에서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모든 종사자가 대상이다.
접종일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 혹은 단축수업이 가능하고, 이후 3일까지도 원격수업 등을 활용한 탄력적 학사운영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접종 뒤 이상반응이 있으면 접종 당일을 포함해 3일까지 출석 인정 결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 4일째부터는 질병 결석 처리를 위한 의사 진단서 등이 필요하다.
교육부와 추진단은 학생들에게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도 안내했다. 추진단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뒤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증상이 나타나는 심근염·심낭염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며 이상반응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하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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