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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4단계라도…유은혜 “백신 접종률 증가, 등교 확대 가능성”

등록 2021-08-03 19:41수정 2021-08-04 02:44

교육부 장관·교사단체 학사운영 간담회
유 “개학몰린 셋째 주에도 4단계 가능성
등교수업으로 결손회복 빠르게 해야”

전교조 “학교 마지막 닫고 먼저 열어야
4단계 일부등교 위해 밀집도 새 기준을”
교총 “새 밀집도 방역인력·예산 병행”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학기 학사운영 등 교육현안 논의를 위한 교육부-교원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학기 학사운영 등 교육현안 논의를 위한 교육부-교원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학기 전면등교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이번에는 “백신 접종률 증가가 추가적인 등교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코로나19 4차 유행 속에서도 지난 학기보다는 등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지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3일 오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좋은교사운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실천교육교사모임, 새로운학교네트워크,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교원단체 6곳 대표들과 2학기 학사운영을 논의하는 비대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8월 안에 교직원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고 학부모 연령대의 국민 접종도 9월 안에 마무리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을 통해 학원 종사자들의 접종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서 이러한 백신 접종률의 증가가 추가적인 등교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면서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으로 2학기를 시작할 경우 학생들의 정서·심리적 결손 회복에 차질이 생긴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상황이 한달가량 지속하고 있어 개학이 몰려있는 8월 셋째 주에도 수도권은 4단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4단계 적용 지역은 원격수업으로 2학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서·심리적 결손은 원격수업보다 등교수업을 통해 더 빠르게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감염병 전문가들과의 자문회의에서도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등 등교수업이 더 필요한 학년에는 일부 등교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교조는 2단계까지만 전면등교가 가능한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단계에서도 전면등교가 가능하도록 바꾸자고 교육부에 제안했다. 전교조는 “‘학교 문은 가장 빨리 열고 가장 늦게 닫아야 한다’는 원칙을 현실화해야 한다”며 “3단계까지도 전면등교를 하고 4단계에서는 유치원생, 초등 1~2학년, 특수학교(학급) 학생의 우선 등교를 보장하면서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학교 밀집도 기준 변경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교총은 “새 학교 밀집도는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촘촘하고 세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새 학교 밀집도에 걸맞은 방역인력과 예산 지원 등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날 교원단체의 제안, 감염병 전문가의 조언, 질병관리청·시도교육청과의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 둘째 주에 2학기 학사운영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유진 김지은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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