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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1년7개월만에 전국 전면등교…학교방역 우려에 ‘학생 백신 접종’ 본격 독려

등록 2021-11-22 15:58수정 2021-11-22 19:11

10월 이후 한달새 학생 확진자 68.6% 증가
문 대통령 “학생 백신 이상반응 성인보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낮 서울 마포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낮 서울 마포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22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유·초·중·고교가 전면등교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9일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뒤 1년7개월만의 일이다.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습·정서 결손 누적을 더는 방치할 수 없어서인데 문제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심상치 않은 감염 확산세다. 정부는 자율에 맡겼던 학생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독려해 학교 방역에 대한 우려를 줄이려는 모양새다.

교육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일부 과밀·과대학교를 제외한 수도권 학교의 97% 가량이 이날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했다. 비수도권 학교는 이미 2학기 개학 때부터 전면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교육부는 4차례나 개학을 연기한 끝에 지난해 4월9일 온라인 개학을 했고, 수도권 학교들은 지금까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해왔다. 당시 4월 개학은 1961년 ‘3월 신학년제’ 도입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교육부는 학년에 따라 순차적으로 등교를 재개했고,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지난해 6월8일에야 부분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초중고 전면 등교가 시행된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금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초중고 전면 등교가 시행된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금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어렵사리 전국 전면등교의 길로 들어섰지만 학교 방역에 대한 우려는 만만치 않다. 전체적인 감염 확산세 영향이긴 하지만 학생 확진자가 한달새 68.6%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달 14~20일 하루 평균 215.1명이었던 학생 확진자는 이달 11~17일에는 362.6명으로 늘어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이었던 17일 하루에만 50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2일(530명)에 이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9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18살 이하 연령층과 60살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약 55%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지난달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16~17살의 접종완료율은 전날 0시 기준 40.7% 수준이다.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12~15살의 경우 1차 접종률은 25%, 접종완료율은 0.35%에 그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가짜뉴스라든지 백신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고3 접종 결과 면역 효과가 오히려 연세 있는 분들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고 이상반응의 신고 건수도 일반 성인의 절반 이하였다. 학생들에게도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예방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다시 한번 학생과 학부모들이 알 수 있게끔 재정리된 자료를 일선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기존에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던 18살 이하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8살 이하 학령층에서도 주간 5백명대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 보육·교육시설을 통한 감염이 많고 가족·지인·친구 접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함께 소아·청소년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9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1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에서 18살 이하를 예외로 했던 부분을 예외없이 적용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을 논의중”이라며 “다음주께 일상회복위원회나 중대본 회의를 거쳐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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