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부 학교에 피해가 발생해 원격수업이 진행됐다.
교육부는 7일 해당 지역의 산불 피해 학교상황을 점검한 결과, 학생·교직원의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잔디가 타고 사택의 지붕이 손실되는 등의 일부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협의한 뒤, 학사일정 조정 없이 정상등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새벽의 경북 울진의 3개 학교 ( 부구중 · 죽변중 ·죽변고)는 연기와 안개가 뒤섞여 시야가 혼탁한 상황이라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경북 울진의 부구초 등 1개 학교는 재량휴업을 하고 긴급돌봄만 진행한다.
교육부는 상황전담반을 구성해 피해 지역의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에게 학습준비물 등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심리·정서 상담도 지원한다.
또 피해학교에 대해서는 필요시 긴급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시도교육청 교특회계 예산 등을 통해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