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만만치 않지만, 유형만 잘 파악하면 고등학교 때 시작해도 충분히 성적 올릴 수 있습니다.”
12월 첫날, <육퇴한 밤>은 독자들이 손꼽아 기다린 정승익 교사(인천 국제고·교육방송(EBS) 강사)를 만났다. 정 교사는 대입 레이스가 시작되는 고등학생을 위한 영어 공부법을 소개했다.
정 교사는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것은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내신(중간·기말고사) 영어 시험 공부를 할 때도 수능 영어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자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생소한 주제의 긴 문장으로 이뤄진 영어 지문의 구조를 파악해 해석하고, 근거에 기반해 유추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육퇴한 밤>에 만난 정승익 교사. 화면 갈무리.
Q. 고등학교 영어, 어떻게 공부할까요?
“매일 수능 기출 단어 30개씩, 6개월 동안 공부해보세요. 수능 영어는 처음 보는 영어 지문을 해석해 주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주제 찾는 연습이 먼저입니다. 독해를 잘하려면 문장 해석 능력도 중요합니다. 문장 해석 기출 문제를 하루 최소 5개 이상 공부하세요. 독해보다 문법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도 있는데, 다양한 지문을 많이 읽어보는 연습(독해)이 더 중요합니다.”
Q. 온라인 강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온라인 강의는 이 시대가 주는 선물이에요. 하지만 오프라인 강의보다 집중도가 떨어져요. 완강률이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잘 활용하되, 강의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꼭 복습해야 합니다.”
끝으로 학생들에게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교사는 “시험 때 45문항을 70분 안에 풀어야 하는데, 한 문제당 1분 30초 안에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긴장감 있게 대비해야 모의고사나 수능 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육퇴한 밤> 전체 영상에 담았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Q. 육퇴한 밤은?
‘육아 동지’ 유튜브 채널 <육퇴한 밤>은 매주 목요일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로 찾아갑니다.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오디오 콘텐츠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공개됩니다. ‘구독·좋아요’로 듬뿍 응원해주세요. 소중한 의견 환영합니다. lalasweet.nigh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