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백신 현장 투입 전문인력 양성…취업전망 ‘맑음’

연재 ㅣ ○○ 전문가, 이 대학 이 전공!
안동과학대 바이오백신제약과

안동과학대학교 바이오백신제약과 학생이 실험을 하고 있다. 안동과학대 제공

안동과학대학교 바이오백신제약과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힘입어 인력 수요가 확대되는 국내 바이오백신 관련 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 실무형 바이오·백신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지역 우수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바이오백신 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공동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신산업 특화 현장 중심 교육 운영모델을 개발했으며, 산업체 참여형 현장 중심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또한, 현장미러형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실습실 및 장비 구축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체의 생산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축해 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했다. 일자리 수요와 공급·실험실 등 기업과 학교와의 간극 해소를 통해 협약 산업체 및 지역 기반 연구소와 공동으로 다양한 협력을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했다.

안동과학대학교 바이오백신제약과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안동과학대 제공

안동과학대학교 바이오백신제약과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안동과학대 제공

안동과학대 관계자는 “제약회사 주문형 교육과정과 실습 위주의 교육, 취업연계 현장실습 덕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한미약품 등 우수 기업으로의 취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백신제약과는 헬스케어·혁신신약·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한대 유한바이오생명학과,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등과 가상 훈련 교육콘텐츠 공동개발, 컨소시엄 성과포럼, 공동 학술제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안동과학대는 ‘2021년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1년 산학협력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인력양성 부문에서 ‘바이오백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 공동 교육’ 운영 사례로 교육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동과학대학교 바이오백신제약과 학생이 실험을 하고 있다. 안동과학대 제공

안동과학대학교 바이오백신제약과 학생이 실험을 하고 있다. 안동과학대 제공

바이오백신제약과의 장점은 뛰어난 입지 조건이다. 안동과학대가 위치한 경북 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IVI) 등 지역밀착형 백신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어 취업 전망이 밝다.

실제 바이오백신제약과 다수의 졸업생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학생들이 재학 기간 학업에 전념하고 지성과 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상용 총장은 “바이오백신제약과가 바이오백신 산업을 주도하는 현장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대학-지자체-지역 산업체 기반의 지역밀착형 신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