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2학년은 미리 대입을 준비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방학은 학기 중에 할 수 없었던 긴 호흡의 활동이 가능한 시기다. 수업·진로·동아리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독서를 실천하거나, 평소 궁금했던 학업·전공 관련 내용을 탐구해보면 좋겠다.
1학년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생긴 여름방학 동안 해이해지기 쉽다. 첫 방학에서 공부 습관을 제대로 만들어야 다음 방학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먼저, 지난 1학기를 돌아보며 어떤 과목이 부진했는지, 공부하기 어려웠거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은 없었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겨야 한다. 1학년 1학기 때 배운 내용은 나중에 다시 볼 기회가 없을 수도 있고, 수능의 기초나 선택과목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하고 넘어가야 한다.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2학기 때 배울 내용을 미리 예습하거나, 수능 입문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겠다. 단, 지나치게 많은 계획과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여름방학 기간을 고려해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또 2학기 선택과목 결정에 앞서 여름방학 기간에 진로·적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져볼 것을 권한다.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커리어넷’ ‘워크넷’ 등을 통해 진로·심리검사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2학년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수시와 정시를 모두 고려한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3학년 때는 내신 대비, 교내활동,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대학별 고사 대비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 온전히 시간을 쏟기 어렵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 기간에 수능 대비를 시작하고, 전 과목(영역)에서 개념을 확립하며 수능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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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