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이만기의 논술경향 분석, 건국대학교

등록 2006-12-03 17:29수정 2006-12-03 17:46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많이 써보며 ‘짜임새’ 갖추기에 집중
건국대학교 논술고사는 매년 문항 구성이나 형태 등의 차이가 거의 없어 기출 문제를 꼼꼼히 보고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나의 논제와 두 개의 제시문이 주어지는 일반 논술형을 취하고 있다. 이런 형태적 특성은 지난 2년 동안 정시 논술뿐 아니라 올해 발표한 2007 수시 예시문항이나 수시 1학기 고사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하지만 수시 2학기 논술시험에서는 약간의 변화를 보였다. 학교 쪽에서는 2008년부터 시행되는 통합형 논술고사를 염두에 두면서 기존 유형에 약간의 형식적 변형을 가해 봤다고 발표했다. 변형된 형식은 기존의 두 개의 제시문의 형식이 아니라 예시문 하나와 두 개의 제시문의 결합이다. 예시문을 통해 갈등하는 양상을 제시해 주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관점을 제시문으로 제공해 그 두 관점을 수험생 나름대로 소화하고 예시문의 갈등을 해결해 보도록 한 것이다.

■ 건국대 논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첫째, 건국대 논술은 제시문이나 논제의 난이도가 높지 않으면서 단일 문항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분석 자체에는 어려움이 없으므로 논술 점수를 가르는 것은 ‘한 편의 잘 짜여진 글’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채점 기준을 보면 이해력, 논리성, 창의성, 표현력(각 25점)을 확인하고자 하는데, 학생들의 지문에 대한 이해 수준이 비슷하다고 본다면 결국 ‘논리적이면서 창의적인 표현’을 사용해 글을 쓰는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결국 건국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다작(多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글을 쓰고 나서 퇴고하는 연습, 예시 답안을 참고해 분석하는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의 건국대 기출 문제 뿐만 아니라 과거 일반 논술형태의 다른 대학 기출 문제들도 좋은 연습 문제가 될 것이다.

둘째, 건국대 논술은 자기 견해를 명료히 밝히는 답안을 요구하고 있다. 상황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지만, 그것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뚜렷이 표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도론보다는 어느 한쪽을 선택해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이 채점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mklee61@uwayedu.com

■ 2006학년도 인문계열 ■

두 제시문에 주어진 삶의 방식을 견주어 보고 그 의의나 문제점에 대해 논술하시오.(1,100~1,200자, 120분)

가) 정약용, <편지>

나) 헤르만 허세, <유리알 유희>


■ 2005학년도 인문계열 ■

제시문에 나타난 ‘선거’의 양상을 살펴보고 다른 제시문에 주어진 ‘추첨’이 대안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논술하시오.

가) 이병주, <관부연락선>

나) 버나드 마넹, <선거는 민주적인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