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본능 / 스티븐 핑커
우리말 논술 /
⑩ 언어는 사고의 도구인가
독서로 확장하기 [난이도 = 고등]
언어는 정교하게 설계된 본능의 산물
“언어본능” (1976)
저자
스티븐 핑커(1954~). 하버드대에서 인간 본성을 주제로 언어심리학과 진화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유아기 언어 습득에 대한 연구 및 노암 촘스키의 언어 이론을 발전시켰다. 저서로는 <마음은 어떻게 작동되는가>(1955), <빈 서판>(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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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립보행이 문화적 발명품이 아니듯 언어는 문화의 발명품이 아니다. 언어는 상징 사용의 일반 능력을 보여주는 징표도 아니다. 누구나 알듯이 세 살배기 아이도 문법의 천재다. 그런데 이 아이가 시각예술, 종교 상징, 교통신호나 기호학 과정의 온갖 것들에 대해 뭘 하는가? 언어가 살아있는 종들 가운데 오로지 호모 사피엔스에게만 있는 굉장한 능력이라고 해서 언어 연구를 생물학 영역에서 거둬들일 하등의 이유가 없다. 현존하는 특정 종에만 있는 굉장한 능력은 동물왕국에서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어떤 박쥐 종은 도플러효과를 이용해 날아다니는 곤충을 추적한다. 어떤 철새 종들은 하루 또는 한 해 동안의 별자리 이동을 파악하여 수천마일을 비행한다. 자연의 장기자랑대회에서 우리는 다만 날숨을 조절하여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우리만의 요령을 가진 영장류의 한 종일 뿐이다.
내용 & 생각거리
저자는 인간의 사고는 언어를 씀으로써 사용 가능해진 범주들에 의해 그 형태가 결정된다고 보는 ‘언어결정론’과, 언어의 차이가 생각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언어상대론’ 모두를 비판한다. ‘언어가 사고를 결정한다’는 주장을 비판하기 위해 저자가 꼽았던 논거를 찾아 정리한 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해 보자.
어휘의 축소, 폐기를 통한 인간 사고의 획일화 “1984” (1949) 저자
조지 오웰(1903~1950) : 인도에서 태어난 영국 작가이자 언론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20세기 영어권 작가 중 가장 중요한 소설가로 손꼽히며, 전체주의 체제에서 인간 자유의 억압, 권력의 집중과 부패를 다룬 소설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카탈로니아 찬가>(1938), <동물농장>(194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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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사고’란 낱말은 이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우선 이것은 한 사람이 두 가지 상반된 신념을 동시에 가지며, 그 두 가지 신념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당의 지식층은 자신들의 기억을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켜야 할지 알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현실을 농락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이중사고’의 훈련에 의해서 현실은 침해받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만족해한다. 그런데 이런 과정은 의식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확하게 수행될 수 없다. 그런데 또한 이런 과정은 무의식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날조를 한다는 느낌이 들게 되고, 그로 인해 죄의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당의 본질적인 행위는 완전히 정직하게 수행된다는 확고부동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의식적인 기만을 감수하며 행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중사고’는 ‘영사(‘영국 사회주의’의 준말)’의 핵심이다.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면서 그 거짓말을 진실로 믿고, 불필요해진 사실은 잊어버렸다가 그것이 다시 필요해졌을 때 망각 속에서 다시 끄집어내며, 객관적인 현실을 부정하는 한편으로 언제나 부정해 버린 현실을 고려하는 등의 일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내용 & 생각거리
주인공 윈스턴이 하는 일은 ‘신어’(新語)를 만드는 일이다. 사람들이 최소한의 어휘로만 의사소통하도록 하려는 작업이다. 통치자인 ‘빅브라더’는 이 작업을 통해 사고를 획일화하고, 반역을 근원부터 차단하려 한다. 언어를 단순하게 하면 정말 인간의 정신도 단순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자. 인간의 역사에서 이런 사례가 있었는지도 조사해보자.
어휘의 축소, 폐기를 통한 인간 사고의 획일화 “1984” (1949) 저자
1984 /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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