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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선발기준 으뜸은 ‘적성과 소질’

등록 2007-09-16 17:13

특성화고 가려면…
‘성적은 나빠도 되지만 소질이 없으면 안된다!’

특성화고 입학 전형의 주요 기준은 성적보다 적성과 소질이다. 일찌감치 특정 분야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흥미를 찾은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의 전형을 꼼꼼히 살펴 학교가 인정하는 자격증이나 대회 입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특성화고 신입생 선발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전형에 있다. 특별전형은 각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개 내신성적의 비중을 낮춰 외국어능력이나 자격증, 경진대회 입상 경력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서울여자상업고는 특별전형에서 외국어 회화에 재능 있는 학생을 학교장 추천으로 뽑는다. 내신성적의 기준은 상위 50% 이내로 일반전형의 기준보다 약간 낮다. 경영, 창업, IT 분야와 관련된 경진대회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도 있다. 해운대관광고의 관광조리과는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조리, 제과, 제빵, 조주 경진대회 입상자의 경우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지망하고자 하는 학교가 주최하는 각종 경진대회 입상자나 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해 특별전형의 응시기회나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이 목표하는 학교의 홈페이지를 꾸준히 방문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좋다. 선린인터넷고는 특별전형에서 ‘본교 교육프로그램 이수자’를 따로 뽑는다. 방학 때마다 선린인터넷고가 개설하는 중학생 대상 IT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혜’다. 해성국제컨벤션고는 학교장 추천자의 자격을 본교 리더십 과정 이수자와 본교 말하기 대회 성적우수자로 못박고 있다.

또 한국도예고는 도자기 생산업을 직접 경영하거나 부모가 관련 직업에서 일하고 있을 경우 등 ‘도예 관련 사업 가정’에 대해 가산점을 주고 있다. 한국조리과학고는 부모가 외식사업을 경영하거나 호텔조리사로 재직중인 경우 ‘가업계승자’로 인정해 가산점을 준다. 지역 출신자를 우대하는 전형도 있다. 울산애니원고는 정원의 50%를, 영종국제물류고는 15%를 지역 중학교 출신자들 가운데 선발한다.

특성화고 가운데 중학교 내신성적을 주된 전형요소로 활용하지만 ‘실기고사’에 큰 비중을 두는 경우도 많다. 한국경마축산고는 실기고사에서 직접 말을 타거나 마방(마굿간)을 정리하는 학생의 태도를 평가해 말에 대한 적응도를 평가한다. 한국게임과학고는 실기고사에 해당하는 ‘선발시험’(60점)의 비중이 내신성적의 반영점수(10점)보다 훨씬 높다. e-스포츠학과의 경우 재학생과 게임시합을 하고 게임그래픽학과는 학생들이 직접 온라인 RPG게임의 캐릭터를 채색하고 완성하는 실기고사를 거쳐야 한다.

영종국제물류고와 부산자동차고, 광주자연과학고 등은 학교장이나 교사 추천에 의한 무시험전형으로 중학교 내신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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