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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변화·혁신 앞세워 대학 경쟁력 강화”

등록 2007-11-04 16:44

대학길라잡이 / 서강대학교
대학길라잡이 / 서강대학교
대학 길라잡이 / 서강대학교

■ 서강대는

460년 전통의 가톨릭 예수회가 1960년 설립한 서강대는 반세기가 채 안 되는 역사에도 국내의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은 데는 ‘서강고등학교’로 불릴 만큼 개교 이후 스파르타식 교육에 주안점을 두어 졸업생들이 각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것과 무관치 않다. 따라서 서강대는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불린다. 2005년부터는 손병두 총장을 중심으로 대학 구성원들이 ‘세계 속의 서강’으로 서고자 고삐를 죄면서 특히 국제화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학생들의 국제화를 위해 잉글리시 카페 설치, 기숙사 절반 영어 전용층화에 이어 내년 7월 완공되는 국제학사에서는 외국인 교수·학생, 재학생 등 1000여명이 100% 영어로만 생활하게 된다.

■ 인터뷰 / 손병두 총장

서강대가 세계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잰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명문사학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서려는 서강대의 몸짓은 발전전략인 ‘2010프로젝트 세계 속의 서강’으로 본격화됐다. 이 발전전략은 서강대 역사상 최초의 평신도 총장인 손병두 총장이 2005년 7월 취임한 뒤 세운 것이다. 손 총장은 “발전전략은 교육품질 제고, 국제화 강화가 핵심”이라며 “2010년까지 적어도 다섯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손병두 총장
서강대 손병두 총장
-서강대가 혁신의 소용돌이에 있다고 할 만큼 최근 안팎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세계화 시대에 교육시장이 개방되는데다 대학 사이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대학이 살아남고 수월성을 담보하려면 변화와 혁신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기업의 장점인 목표관리(MBO), 팀제, 성과관리에 의한 보상제도,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등을 도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강대 발전전략인 ‘2010 프로젝트 세계 속의 서강’에 대해 설명해 달라.

=개교 50주년을 맞는 2010년까지 세계 100위권 대학, 아시아 10위권 대학으로 진입해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게 목표다. 세부 발전전략으로 교수역량 강화, 학사혁신, 행정개혁, 재정확충, 국제화 강화, 시설확충 등을 여섯 가지 핵심 분야로 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세계 100위권 대학은 적어도 다섯 분야 진입을 목표로 한다. 전공 사이, 교수들 사이의 경쟁을 통해 진입해야 하므로 분야는 정하지 않았다.

-변화의 뼈대를 보면 유난히 ‘경쟁’과 ‘성과에 따른 보상’이 강조되고 있다.

=세계적 대학이 되려면 경쟁시스템과 성과에 따른 보상은 필수적이다. 학부 학장을 ‘소총장’ 체제로 해 자율·책임경영을 하도록 하고,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화하고 있다. 목표관리 결과에 따라 최우수 단과대에는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우수 단과대 두 곳에는 각각 1억원씩을 지급한다. 개별 교수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체 교수 중 50%에 해당하는 상위그룹을 A, B, C, D등급으로 구분해 매년 급여와 별도로 포상하는 등 인센티브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인센티브 등 기업 장점 도입
교육품질 제고·국제화 추진
5개분야 세계100위권 목표

-서강대는 글로벌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핵심은 무엇인가?

=가톨릭예수회가 설립한 서강대는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교무회의를 영어로 진행할 정도로 글로벌화를 추진해 왔다. 이런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세계 속으로 웅비하고자 글로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세계 226곳의 예수회 대학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재 교류대학 130여곳을 임기 말까지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외국인 교수의 의무 채용을 추진하는 한편, 교수 임용 때 영어강좌 개설을 의무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 영어졸업인증제(토익기준 어문계 850, 인문사회계 800, 자연·이공계 700점 이상)를 시행해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이 안 되는 등 학사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으며, 영어 전공강의 확대 및 의무 수강 등 대학생활 전반에서 글로벌을 체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

-서강대의 미래상을 제시해 달라.

=현재 추진 중인 송도 새도시의 송도캠퍼스는 국제테크노파크로 육성하고 파주캠퍼스는 글로벌캠퍼스로, 기존의 신촌캠퍼스는 학부 및 연구 중심의 멀티캠퍼스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특히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잡은 파주캠퍼스는 신입생 전원을 1년간 아파트형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외국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받게 될 것이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l.com


논술 준비 이렇게 /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 예시들어 제시하면 유리

서강대의 논술고사는 문학부/사회과학부/커뮤니케이션학부·법학부, 경제학부/경영학부, 자연과학부/공학부로 나눠 출제되는데, 논술의 비중이 비교적 큰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단편적인 지식의 암기능력 측정을 지양하고 텍스트 해독 능력과 그에 바탕을 둔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검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단순한 지식의 나열보다는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뒤 그에 대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논리적으로 제시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 형식적인 논술을 지양하는 만큼 자유롭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되, 주장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많은 예시를 통해 제시하는 게 유리하다.

김영수 입학처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개념과 원리를 토대로 논리적·종합적으로 사고하고, 그 사고 결과를 문제 해결에 응용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며 “관련 분야를 잘 알지 못하는 수험생이라도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제시문만 정확히 읽고도 논술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 입학전형 / 수능 최저학력기준 3개이상 2등급 이내

현재 수능 이후에 뽑는 수시 2-Ⅱ와 정시가 남아있다. 수시 2-Ⅱ의 학업우수자특별전형은 학생부(40%)와 논술(60%)만으로 일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으며, 가톨릭지도자추천특별전형은 학생부(40%), 추천서(20%), 논술(40%)로 뽑는다.

수시 2-Ⅱ는 일괄합산 전형으로 면접이 없는 대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최저학력기준은 계열별로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탐영역 중 3개 이상이 2등급 이내로, 수리(가) 또는 과탐영역 중 1개 영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사탐 및 과탐영역은 선택한 과목 중 2과목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만 해당영역 2등급 조건으로 인정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만 반드시 모든 영역을 응시하지 않았어도 요구하는 조건만 충족될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단위별로 입학성적이 우수한 상위 30%의 인원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무관하게 선발하며 수시 2-Ⅰ에 합격한 학생도 다른 모집단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정시모집은 ‘나’군으로 정원 내에서 일반전형과 사회기여자특별전형이 있으며, 정원 외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전문계고교졸업자특별전형,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이 있다. 일반전형의 지원 자격은 수능 응시영역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의 모집단위는 수능에서 언어, 수리(나형), 외국어, 사탐 영역에 응시해야 지원 가능하며, 자연계열의 모집단위는 언어, 수리(가형), 외국어, 과탐영역에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1유형에서 수능 3개 지정영역 합산성적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0% 안팎을 우선 선발한다. 1유형에 선발되지 않은 모든 지원자에게 2유형을 적용해 나머지 모집인원을 뽑는데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 모두 수능 4개 지정영역 성적(50%), 학생부(40%), 논술(10%)을 합한 성적으로 뽑는다. 1, 2유형은 지원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정과정에서 2가지 방법 모두를 적용해 선발한 뒤 일괄적으로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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