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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성공적인 재수를 위한 핵심 노하우

등록 2008-12-15 14:49

[교육] 적절한 취미활동, 친구들과 함께 이겨나가는 것이 중요해
입시를 겪은 수험생에게 겨울은 ‘합격’과 ‘불합격’의 희비가 교차하는 계절이며,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재수 여부를 놓고 고민하기도 한다.

재수를 선택한 학생들의 생활은 고3 수험생들보다 휠씬 더 고달플 수밖에 없다.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본인 스스로만의 힘으로 입시준비를 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과 갖가지 유혹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재수를 통해 전년도보다 원점수를 높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재수생이 전하는 재수 성공 노하우를 살펴보자.

재수는 실패가 아닌 축복받은 기회

재수를 선택하게 되는 순간 만감이 교차한다. ‘남들보다 공부를 못했다’, ‘1년동안 무엇을 하며 살았나’, ‘1년이 늦춰지는 구나’ 등 자신감을 잃게하는 생각들도 많아지게 된다. 당사자는 ‘재수’라는 단어가 싫게만 느껴지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패배했다는 기분으로 재수를 시작 할 수는 없다. 지금은 재수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천대웅(연세대학교. 07)씨는 “재수를 시작하고 난 뒤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친구들’, ‘나보다 성적이 좋은 재수학원 친구들’을 보며 중압감을 느꼈었다”며 “돌아보면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눈에 보이는 1,2등에 집착하지 말고 1년동안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보현(경희대. 07)씨도 “재수가 오히려 자신의 목표를 성사시킬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 설정

김보현 씨는 “재수생활의 시작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라고 말했다. 목표가 추상적이거나 본인 스스로 수동적인 자세라면 성공에서 멀어지게 된다. 재수생활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불릴 정도로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들어 학원에는 재수생들간의 연애, 흡연, 노는문화 등이 많다. 좋고 나쁨을 평가하기에 앞서 스스로의 구체적인 목표와 의지만 있다면 주변 분위기가 스스로에게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숱한 위기의 순간을 슬기롭게 견뎌나갈 수 있는 것.

아울러 1년 재수생활의 목표에 맞는 1주 단위 계획은 성공을 보장한다. 학습 진도 범위에서부터 문제집 페이지 설정까지, 실현가능한 것으로 계획를 세워 자기 성취감을 맛보자.

할 땐 하고 놀 땐 노는 절제력

1년간의 재수생활이지만 365일 공부만 하고 살수는 없다. 때문에 자기 패턴에 맞는 공부법을 빠르게 찾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재수 선배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어영부영 시간을 허비할 수 있는 여지를 줄여주는데 탁월하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하고 반드시 지키도록 하자.

김재근(건국대학교. 06)씨는 더불어 “공부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을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활동적인 미생활이나 운동, 독서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지루함과 답답함을 없애라”고 전했다.

기본에 충실하라

수능은 문제풀이를 많이 하는 것 못지 않게 기본개념에 익숙해야 하는 시험이다. 때문에 무엇이든 기초 인과관계를 잘 파악해야 한다.

시험공부의 후반기가 문제풀이를 집중으로 하는 시기라면 초반기에는 기본개념을 다시한번 정확하게 익히는 시기라는 것. 시간이 많을 수록 기본에 충실히 공부해 튼튼한 기반을 다져놓자.

외로운 재수생활, 친구들과의 공동규율로 함께 이겨내라

재수생활에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외로움이다. 스스로 세운 계획들을 혼자 지키지 못하게 되면 쉽게 지치게 되고,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이에 대해 김재근 씨는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만들고, 공동의 규율로 각자의 목표를 지킬 수 있도록 도우면 큰 힘이 된다”며 “수능의 적이 아닌 재수생활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청이 기자 tlscjdd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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