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얼마 있으면 저도 수험생이 되어 지금부터 논술고사를 공부해 두려고 합니다. 근데 앞으로 논술고사가 대학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줄어들고 있다고 들어서요. 혹시 지금부터 공부하는 게 헛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현재 논술고사를 보는 수도권 대학으로는 어디가 있는지도 부탁드립니다. A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라면 2012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게 되겠네요. 그런데 2012학년도 대학입시가 어떻게 실시될지 솔직히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현행 대학입시 제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만 가능할 뿐입니다. 수시 모집은 학생부와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 위주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은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할 것이라는 정도가 되겠지요. 따라서 학생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학생부 성적 관리를 잘하면서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논술고사를 대비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참으로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논술고사는 단기간 준비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3학년에 올라가서 대비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그렇듯이 3학년에 올라가서는 수능시험 중심으로 대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점 꼭 기억하고 차분히 단계별로 대비하길 권합니다. 그리고 최근 확대되고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관심이 있다면 대학별 지원 자격과 함께 학생부 비교과 등 서류심사 부분을 미리 알아보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0학년도 논술고사 실시 수도권 대학
끝으로 한 가지 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논술고사를 일찍 대비하는 것은 좋으나,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도록 유의했으면 합니다.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함께 대비하길 권합니다. 학교 공부는 학생부뿐만 아니라 수능시험 대비에 있어서 기본이 되며, 지원 가능 대학의 선택 범위를 넓히는 데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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