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삼육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가치를 ‘인성’에 맞추고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삼육대 제12대 총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김기곤(사진) 총장은 4년 동안 대학 교육을 받았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대학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라며 삼육대는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을 인성교육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특히 삼육대의 인성교육은 다른 대학의 그것과는 명확히 다르다고 강조한 뒤 삼육대는 102년 전 학교를 설립할 때부터 인성교육을 위한 작은 대학을 지향했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인성교육은 20여명의 전담 교수가 담당하는 것 외에도 체계적인 봉사활동, 각 전공 교수들의 강의에서도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 삼육대는 ‘삼육’이라는 학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영성, 지식, 체육 등 세 분야를 전인적으로 교육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몸과 마음, 실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삼육대는 다른 대학들과 달리 교정 안에서 술·담배를 엄격히 금지할 뿐 아니라 노작, 봉사활동, 교과과정 등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사회든 기업이든 경쟁력은 사람이고 사람의 경쟁력은 인성에서 나오기 때문에 인성교육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년초 인성교육관 완공…소통법 등 교육 예정
신입생 하루 한시간씩 원어민과 영어회화 학습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둘 부분은 무엇인가?
“단적으로 말하면 학생들의 삶의 변화이다. 대학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넣어주고 취업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인생의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삼육대의 필연성과 정체성은 기독교 신앙의 교육이상에 따라 영(靈), 지(知), 체(體)의 전인적 교육을 시키는 데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삼육대가 내세우는 구호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인데, 바로 이러한 ‘삼육 정신’ 때문이다.”
삼육대는 인성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여길 정도로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말해 달라.
“인성교육은 다른 대학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삼육대의 특성이자 브랜드이다. 인성은 개인과 기업,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최고의 자산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여명의 인성 전담교수가 체계적으로 교육할 뿐 아니라 각 교수들이 전공과목을 가르칠 때도 인성교육을 포함하고 있다. 교수들이 논문을 쓸 때도 전공에다 인성을 포함하면 우대하고 있다. 또한 신앙교육, 봉사활동, 노작, 정직·예절교육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사회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있는데, 올 여름방학에도 전교생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560명이 8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구슬땀을 흘렸다.”
인성교육을 지금보다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인성교육은 삶을 변화시키고 감동을 주기 때문에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것은 내년 초 ‘인성교육관’과 ‘뉴스타트 타운’ 완공으로 나타날 것이다. 내년부터는 인성교육관에서 모든 신입생들이 좀더 깊이 있는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입학 전인 2월에는 3박4일 동안 교육을 받게 되며 입학 후에도 과별로 4박5일 일정으로 또 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 교육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주안점은 부모자식간의 소통, 정직, 성실 등 올바른 삶에 맞춰질 것이다. 2~4학년과 서울 노원구, 남양주시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뉴스타트 타운에서는 건강, 특히 음식을 통한 건강한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 동시에 인성교육을 병행하게 될 것이다.”
각 대학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데, 삼육대의 취업 경쟁력은 어떤가?
“인성의 브랜드 위에 각종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학생경력관리제도’와 엘리트 인증제도인 ‘삼육 MVP 프로그램’을 통해 점수, 자격 등 수치로 나타나는 개인의 실력은 물론 인성과 인격, 리더십 등의 소양도 함께 강화시키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취업 교과목, 인턴십 및 취업동아리 활성화 등이 맞물리면서 2007년 65%에 머물던 취업률이 2009년에는 75%에 도달했는데, 조만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글로벌 정책을 빼놓고는 대학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됐는데?
“전세계의 자매결연 대학과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한편 교정 안에서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입생은 매일 한 시간씩 원어민 교사와 회화공부를 하고 있으며 더 공부할 학생들을 위해서는 삼육외국어학원의 영어회화 6단계까지 공부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또한 원어민 교수들은 월급을 받는 교수로 생각하기보다는 선교사라는 마음가짐이 있어 학생들을 수시로 초대해 영어로 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도 부담 없이 수시로 찾아가 대화하고 토론하는 문화는 삼육대의 특징이자 자랑이라 할 수 있다.”
대학 선택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수개월 전 한 중소기업 대표한테서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그분은 올해 초 삼육대 출신 직원을 채용했는데, 그 직원이 남을 배려하고 솔선수범할 뿐만 아니라 능력까지 갖춰 회사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감사의 표시로 1000만원 넘는 발전기금까지 내놓았다. 순간 가슴이 벅찼다. 이처럼 인성을 중시하고 실무형 인재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삼육대의 교육은 여기저기서 가치를 빛내고 있다. 대학교육을 통해 사람이 변화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싶은 수험생들은 총장과 삼육대를 믿고 지원해도 분명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