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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접속어 눈여겨보면 독해 쉬워져

등록 2010-02-07 18:52

강혜진의 알찬 국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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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접속어’는 비문학 읽기의 열쇠

비문학은 정보 전달을 위한 설명문과 설득이 목적인 논설문으로 나뉜다. 비문학은 목적을 뚜렷하게 이루기 위한 글로서 단락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고, 구조가 논리적으로 잘 짜여 있는 편이다. 비문학 읽기는 이런 구조를 얼마나 잘 파악하느냐에 달렸다.

구조를 파악할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이 ‘접속어’다. 접속어의 쓰임새를 알면 문장이나 단락의 연결 관계를 뚜렷하게 파악할 수 있고, 다음에 나올 내용도 예측할 수 있으며 중심 문장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리고’란 접속어는 앞내용과 뒷내용을 순조롭게 연결한다. ‘그러나, 하지만, 그렇지만’은 앞내용과 반대되는 것이 전개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요약하면’의 경우엔 앞에 서술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는 접속어로 다음에 중심문장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이밖에 ‘인과’, ‘전환’, ‘대등/병렬’, ‘첨가/보충’, ‘환언’, ‘예시’ 등 다양한 접속어의 쓰임새를 알아두면 글의 흐름을 파악하기 쉽다.

지문을 읽다가 잘 이해되지 않는 단락이 있다면 접속어에 표시하자. 이때 접속어의 쓰임새에 따라 표시를 달리 하는 게 좋다. ‘따라서, 그러나, 요컨대’처럼 다음에 중심문장이 올 가능성이 높은 접속어와 ‘다시 말해, 즉, 예를 들어’처럼 앞에 중심문장이 올 가능성이 높은 접속어는 눈에 띄는 색으로 표시한 뒤 중심문장에 밑줄을 긋자. ‘그리고, 게다가’와 같이 앞뒤 내용을 부드럽게 연결하거나 추가적인 내용을 쓸 때 사용하는 접속어는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는 색으로 표시해도 좋다. 이밖에 다른 접속어도 각각의 쓰임새에 맞게 표시한 뒤, 앞뒤 관계를 따져봐라. 단락의 구조가 보일 것이다.


문장이 모여 단락이 되고, 단락이 모여 한 편의 글이 된다. 문장 사이의 관계를 접속어로 이해하는 것은 전체 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표시하고 따져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어렵다고 생각했던 글을 접속어에 표시만 하는 것으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면 꽤 효율적인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다. 1318 교육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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