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사회복지학과를 목표로 공부하는 고3입니다. 겨울방학 때부터 논술은 조금씩 준비하고 있고, 모의고사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 각각 1, 4, 4등급 정도 됩니다. 내신은 문과 400명 중 40~60등 정도입니다. 정시보다는 수시를 노리고 싶은데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은지요? 논술이나 면접고사 대비를 그만두고 내신에 더 집중하는 게 좋을까요? 수능은 언어 영역 말고는 자신이 없어서요. 논술이나 수능 보지 않고 수시 모집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사회복지학과가 있는 수도권 대학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A 수시에 올인하는 것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수능을 차분히 준비하면서 정시 지원을 함께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중상위권 대학 상당수가 수시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라는 점과 학생의 학생부 성적(내신)이 2, 3등급 정도라는 점 때문입니다.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며, 3학년 성적은 30~40%를 반영합니다.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아무리 잘 보아도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 전체를 높이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더욱이 많은 대학이 논술이나 면접고사를 학생부와 함께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에만 집중하는 건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수시에 꼭 지원하려면 학생부와 함께 논술이나 면접고사, 또는 전공적성검사를 같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수능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모의고사에서 언어 영역이 1등급 정도라면 나머지 영역도 취약한 부분만 잘 보완하면 어느 정도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수능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것이 아니라면 언어·외국어·사회탐구 영역(2과목) 위주로 대비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면 합니다. 그래도 수시에 지원하려 한다면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하는 그리스도대·덕성여대(2차)·성결대·성공회대(2차)·숭실대(2차)·평택대(2차)·한국성서대·한북대·한신대(2차)·협성대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단, 덕성여대·성공회대·숭실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또는 논술보다는 대비가 수월한 전공적성검사를 보는 가톨릭대·경기대와 면접고사를 보는 대진대·동덕여대·삼육대·서울신대·서울장신대·한세대 등으로의 지원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그렇다고 전공적성검사나 면접고사를 만만히 보고 대비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 대학의 출제 경향에 맞춰 반드시 대비해야 합니다. 사회복지학과(전공)가 있는 수도권 대학으로는 앞서 언급한 대학 말고도 서울기독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연세대·인천대·중앙승가대·중앙대·총신대 등이 더 있습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사회복지학부나 사회복지학과로 모집하나, 가톨릭대와 덕성여대는 사회과학부로 모집하고, 서울대와 성균관대는 사회과학계열로 모집합니다. 수시와 정시의 선발 방법, 특히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수능 반영 영역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더불어 입학사정관 전형 등 지원 가능한 특별 전형이 있는지도 알아보길 권합니다.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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