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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시 우선 선발에선 수능·논술 반영

등록 2010-04-04 14:41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올해엔 수시 모집에서 60% 정도 뽑는다고 하던데, 그럼 모집 정원 100명 중 60명을 수시 모집으로 뽑고 40명만 정시 모집으로 뽑는다는 뜻인가요? 저는 내신이 중간 정도여서 현재 수능만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40명과 경쟁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60명을 뽑는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 위해 지금부터 내신과 논술을 다시 공부해야 하나요? 연세대와 중앙대 심리학과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A 2011학년도 수시 모집 정원은 23만1444명으로, 4년제 대학 정원(38만600명)의 60.8%입니다. 이 때문에 10명 가운데 6명을 수시에서 뽑는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어찌 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깊이 생각할 게 있습니다. 수시 모집의 선발 방법을 보면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와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등으로 뽑으며, 입학사정관제 등 일부 전형에서는 수상 및 봉사활동 실적과 공인 외국어 성적,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을 전형 요소로 반영하기도 합니다. 즉, 수시에 지원하려면 대학별고사와 서류전형 모두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수시 지원은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수능에서 높은 점수, 예컨대 2개 영역 이상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2개 영역 또는 3개 영역 1등급으로 산정하는 수시 우선 선발 대학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시 우선 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논술을 높은 비중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과 함께 논술도 꾸준히 대비해야 합니다. 연세대는 수능시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 모두 1등급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시 우선 선발(일반 전형 모집 정원의 70% 선발)을 실시하며 학생부 20% +논술고사 80%로 뽑습니다. 중앙대도 수능 언어·수리·외국어의 등급 합이 5 이내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시 우선 선발(논술 우수자 전형 모집 정원의 50% 선발)을 실시하며 논술고사 100%로 뽑습니다. 심리학 전공이 있는 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도 수시 우선 선발을 실시하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수시가 60% 이상이라고 수시에 올인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수시의 경우 ‘가·나·다’군에서 각각 1개씩 3개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한 정시 모집과는 달리 전형일만 다르면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이 가능해 실제 수시 합격자 등록을 마치고 나면 모집 정원이 60%에 이르지 못하고 일정 모집 인원을 정시로 넘기는 대학이 많습니다. 많게는 50% 가까이를 정시로 넘기는 대학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시에서 선발하게 될 모집 정원은 현재의 40%보다 훨씬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학생이 학생부 성적이 중간 정도이고 논술에 정말 자신이 없다면 굳이 수시 모집을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지금처럼 수능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전략이라면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수시에서 60%를 선발한다는 것에 지나치게 예민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의 지원 조건과 공부 방법 등을 잘 고려해 그에 적합한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길 권합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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