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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하지말라면 더 하고싶은 호기심

등록 2010-06-27 15:32

초등통합논술 / [난이도 수준-초등 고학년~중1]

24. 그리스·로마신화 5 <판도라>
25. 한국신화 5 <월명사>

■ 생각 열기

한 사내가 나귀와 개를 이끌고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에게는 작은 램프가 하나 있었다. 날이 저물어 어두워지자, 사나이는 헛간 한 채를 발견하고 거기서 자기로 했다. 그러나 잠자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었기에 램프를 밝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 등불이 꺼졌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잠을 자기로 했다.

그가 잠자고 있는 동안, 여우가 와서 개를 죽여 버리고 사자가 와서 그의 나귀를 죽여 버렸다.

아침이 되자, 그는 개와 나귀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채 램프만을 가지고 혼자 터벅터벅 길을 떠났다. 마을에 이르러 보니, 사람의 그림자라곤 하나도 없었다. 그는 전날 밤 도둑 떼가 이 마을에 쳐들어와, 집을 파괴하고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여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일 램프가 바람에 꺼지지 않았더라면, 그도 도둑들에게 발견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만일 개가 살아 있었더라면, 개가 짖어대는 소릴 듣고 도둑들이 몰려왔을 것이다. 또 나귀도 소란을 피웠을 것이다. 결국 그는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의 진리를 깨달았다.

‘사람은 최악의 상태에서도 ( ㉠ )을/를 잃어서는 안 된다.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 <탈무드>에서

1. 이 글에서 ( ㉠ )에 들어갈 말이 무엇인지 한 단어로 써보세요.

2. 나그네의 이야기를 나타내는 한자성어를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아주 오래전, 인간 세계에는 남자들만 살고 있었다. 그래서 서로 사랑할 수도 없고 결혼할 수도 없었다. 남자들은 심심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나면 각자 혼자서 쓸쓸하게 시간을 보냈다. 이런 인간 세계를 내려다본 제우스는 걱정이 되었다.

“허, 인간들이 너무 외로워 보이는구나.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중략)

“인간이 모두 남자이니, 친구를 할 수 있도록 여자를 만들어서 선물로 주면 어떨까요?”

그 말에 제우스는 무릎을 탁 쳤다.

“아주 좋은 생각이구나. 당장 여자를 만들어 주자.”

제우스가 좋아하자, 여자를 선물로 주자고 했던 신은 활짝 웃었다. 제우스는 올림포스에 사는 여신들과 비슷하게 생긴 여자라는 인간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그 일은 하늘의 기술자인 헤파이스토스가 맡았다. 헤파이스토스는 잠도 자지 않고 물과 흙을 섞어 정성스럽게 여자를 만들었다. 마침내 며칠 뒤에 여자의 모습을 한 인간이 완성되었다. 여신 아테나는 흙으로 만든 여자에게 자기가 만든 흰옷을 입혀 제우스에게 데리고 갔다.

“제우스님, 여자를 다 만들었습니다.”

“오호, 아주 훌륭하다. 남자 인간들이 아주 좋아하겠구나.”

제우스는 무척 기뻐했다. 다른 신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가 만든 작품 중 가장 훌륭합니다.”

이리하여 여자는 정말 많은 선물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제우스는 여자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너의 이름은 판도라다. 잊지 마라.”

여자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 헤르메스. 네가 이 여자를 인간 세계로 데려다 주어라.”

제우스의 말에 헤르메스는 날개 달린 신발을 신었다. 이어서 제우스는 인간 세계로 갈 판도라에게 작은 상자를 주었다.

“판도라, 이 상자는 선물로 주지만 절대 열어 봐서는 안 된다. 알았느냐?”

“예, 제우스님.”

판도라는 얌전하게 대답하고 헤르메스를 따라 하늘을 떠났다. 헤르메스는 판도라를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형제가 살고 있는 집에 내려놓았다.

프로메테우스는 생전 처음 보는 여자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그래서 동생에게 주의를 주었다.

“에피메테우스, 여자라는 인간을 조심하거라.”

형 프로메테우스가 주의를 주었는데도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와 결혼을 했다. 판도라와 에피메테우스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자 판도라는 좀 더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하고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참! 제우스님이 주신 상자가 있었지.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기에 열어 보지 말라고 하셨을까?”

판도라는 망설이다가 결국 상자를 열었다. 순간 상자에서 이상한 연기가 피어올랐다. 판도라는 깜짝 놀라 얼른 뚜껑을 닫았지만, 일은 이미 벌어지고 말았다.

상자에서 연기와 함께 인간에게 해로운 것들이 나와 버린 것이었다. 바로 무서움, 병, 가난, 죽음, 질투, 원망, 거짓말 등 모두 인간을 괴롭히는 것들이었다.

판도라는 너무 놀랐다. 또 제우스의 말을 어겼다는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 그때 상자 안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판도라, 나도 나가게 해 줘.”

“네? 누구신데요?”

판도라는 깜짝 놀랐다.

“나는 희망이야.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

판도라는 재빨리 뚜껑을 열었다. 그러자 희망이 큰 숨을 내쉬며 나왔다. 다행히 판도라가 희망을 나오게 했기 때문에 그 후 인간은 아무리 어렵고 슬픈 일을 만나도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게 되었다.

1. 이 글을 통해 볼 때 여자를 만든 사람은 누구인지 써보세요.

2. 여러분이 제우스라면, 외로워 보이는 인간들을 위해 어떤 선물을 주고 싶나요? 자신이 주고 싶은 선물과 그 까닭을 함께 써 보세요.

3. 밑줄 친 ㉠에서 판도라가 제우스의 명령을 어긴 일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써보세요.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하느님이 흙으로 인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인간을 ‘아담’이라고 불렀다. 하느님은 아담이 살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에덴’이라는 아름다운 동산을 창조하였다.

그리고 동산 한가운데 특별한 사과나무를 심었다. 하느님이 아담에게 말하였다.

“나의 특별한 나무에서 사과를 따 먹지 말거라. 만약 그 사과를 먹으면, 선과 악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늙어 죽게 될 것이다.”

어느 날, 하느님은 아담이 외롭다는 것을 알았다.

“아담을 도와줄 사람을 만들어야겠군.”

아담이 잠들자, 하느님은 그의 갈비뼈 하나를 꺼냈다. 하느님은 그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고 이름을 ‘이브’라고 하였다. 아담이 잠에서 깨어나 이브를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그는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아담과 이브는 오랫동안 에덴동산에서 평화롭게 살았다. 그들은 힘든 일도 겪지 않았고 필요한 것도 없었다.

그 동산에는 뱀이 살고 있었다. 뱀은 샘이 많은 동물이었다. 뱀은 아담과 이브가 아주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 어느 날, 뱀이 이브에게 말했다.

“나무에 있는 사과를 먹어 보지 그래?”

“안 돼! 만약 이 열매를 먹으면, 우린 죽게 될 거야.”

이브가 말했다.

“내 말을 잘 들어봐.”

뱀이 말했다.

“하느님께서 너희를 만드셨어. 그런데 그분이 왜 너희가 죽기를 바라시겠니? 이 열매를 먹으면 하느님만큼 강해질 거야.”

이브는 뱀의 말을 믿었다. 그녀는 사과를 따서 한입 베어 물었다. 그러고는 그 사과를 아담에게도 주었다. 아담도 그 사과를 먹었다.

1.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읽고 뒤에 이어질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2. 하느님은 아담이 먹어서는 안 되는 특별한 사과나무를 심은 까닭이 무엇인지 그 이유와 함께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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