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서울대 등 지역인재 선발, 교장추천 필요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강원도에 사는 고3 자연계 수험생입니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지역 인재 선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어디인지요? 이들 대학의 지원 자격, 학생 선발 방법, 최저학력기준 등도 알고 싶어요.

A 고려대·동국대·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이화여대·중앙대·한성대 등이 있습니다. 동국대는 서울시 중구에 있는 고등학교 출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한성대는 서울시 성북구와 종로구에 있는 고등학교 출신자로 자격을 제한합니다. 학생이 강원도 출신이므로 이들 3개 대학을 뺀 대학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고려대는 지역 선도 인재 전형으로 550명을 모집합니다. 2010년 2월 이후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5개 학기 이상 있으면서 출신 학교장(학교당 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2명)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고사로 이뤄지며,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추천서, 자기평가서 등을 종합 평가합니다.

서울대는 2011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장 추천으로 3명까지 가능합니다. 모집 인원은 729명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추천서·자기소개서 등의 서류평가와 면접고사로 선발합니다.

성균관대는 지역 리더 육성 특별전형으로 읍·면 지역 고등학교에서 전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재학 기간 중 학생과 부모가 모두 해당 지역에 거주한 자를 대상으로 150명을 뽑습니다. 전형은 학생부 70%와 사정관평가 30%인데, 사정관평가에서는 학생부 비교과와 활동기록보고서, 추천서 등을 평가합니다.

숙명여대는 지역 핵심 인재 전형 250명인데, 해당 지역 고등학교에서 5학기 이상 재학하고 5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있으며, 지역사회 활동 실적이 있고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어야 하며 학교장 추천이 필요합니다. 전형은 3단계로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 2단계에서는 지역별 추천 인사의 서류평가, 3단계에서는 서류평가와 면접고사입니다.

이화여대는 지역 우수 인재 전형으로 학업 능력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및 문화 발전에 기여할 소양이 있으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200명을 뽑습니다. 학생부 교과 성적 80% + 서류평가(비교과·추천서) 20%로 모집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70%는 일반 선발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75% + 서류평가(비교과·추천서) 25%로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 면접고사 20%로 뽑습니다.

중앙대는 지역 우수자 전형으로 자연계열은 학생부 영어·수학·과학교과 성적이 평균 3등급 이내이며 해당 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이들 전형은 모두 수시 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며, 학교장(또는 지자체장) 추천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추천을 받는 것이 우선이며, 그다음 학생부 성적과 서류평가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정리하면서 면접을 대비하는 것이 좋은 전략입니다.

유성룡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이투스 입시정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