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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전파망원경 이용해 천체 관측·연구

등록 2011-01-03 09:01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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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교육]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천문학연구원

사람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미래를 꿈꾸지만, 지금 보고 있는 별빛은 현재에는 없는 과거의 빛이다. 그만큼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별을 보는 데 시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천문학연구원은 별, 그리고 천체의 모든 현상을 연구한다. 물리법칙을 적용해 행성, 항성, 성운 및 은하계의 크기, 형태, 광도, 성분, 구조, 온도, 운동 등과 같은 특성을 측정하고, 관측자료들을 해석한다. 한국천문학연구원 전파천문연구본부의 오충식(사진) 박사는 케이브이엔(KVN·Korean VLBI Network)이라는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천체를 관측하고 상관처리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을 한다. “쉽게 말하면 여러 지역에 망원경을 설치해서 우리나라 전체 크기만한 가상의 거대 망원경을 만들어낸 다음, 각 지역에서 같은 시간대에 관측된 데이터를 서로 붙여서 하나의 완결된 데이터를 완성하는 일입니다.”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한 오 박사는 “어릴 적 시골에 살았는데 매일 밤하늘에 보이는 별을 보면서 막연한 동경을 했었다”며 “고등학교 때 우연한 기회로 친한 친구들과 함께 스티븐 호킹이나 아시모프 등이 쓴 책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한국천문학연구원 전파천문연구본부의 오충식(사진) 박사
한국천문학연구원 전파천문연구본부의 오충식(사진) 박사

천문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천문학과에 진학하여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 특히 연구원 채용에 있어서는 박사학위 이상으로 지원자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학부 졸업 후 박사 또는 박사 후 과정(post doctorial course)까지 밟으면서 오랜 기간 전문지식을 쌓아야 한다. 오 박사는 “천문학을 전공하면 아름다운 별들을 매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과제가 천체를 관측하고 거기서 나온 데이터를 정리·분석하는 것이어서 인내심이 많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천문학 전공자 수가 적어 일년에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사람이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다. 하지만 오 박사는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학문인 만큼 공부를 하는 동안 다양한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해보고, 연구보조원으로 연구소 등에서 근무해 보거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생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면 천문학연구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천문학연구원은 보통 국립과학관의 천문 파트나 지역천문대, 국공립 천문연구기관, 천문 관련 관측기기 사업체 등에서 활동하지만, 파장을 다루는 천문학의 특성상 모바일 업체나 아이티기술 관련 업종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관련학과 천문학과, 천문우주공학과, 천문대기과학과 등

업무수행능력 수리력, 글쓰기, 기술 분석, 논리적 분석, 학습전략

지식 수학, 물리, 지리, 컴퓨터와 전자공학, 영어, 화학

성격 분석적 사고, 성취/노력, 혁신, 정직성, 인내

흥미 탐구형(Investigative), 현실형(Real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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