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예비 고3, 수능 출제범위 변화 꼼꼼히 봐야

등록 2011-01-03 09:17

유성룡의 입시전망대
유성룡의 입시전망대
[함께하는 교육] 유성룡의 입시전망대 /
수리 나형에 ‘미적분과 통계기본’ 추가
탐구영역 응시 과목수도 3과목으로 줄어
예비 고3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우선 수시모집에서도 정시모집처럼 별도의 미등록 충원 기간을 둔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수시모집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서류평가와 면접고사 등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입학원서 접수를 8월1일부터 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시험 수리영역의 출제범위 변화와 탐구영역 응시 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든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입시 당사자가 될 학생의 처지에서 보면 이러한 변화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가’일 것이다. 특히 11월10일에 치르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을 것이다.

2012학년도 수능시험 역시 수시모집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고, 정시모집에서만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그러나 최근 많은 대학이 수능시험의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한 수시 우선선발과 수시 2차 모집의 선발 비중을 높이면서 수시모집에서도 수능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학생부나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통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수능시험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이는 수능시험을 대비하는 데 기본이 되는 사항이다. 구체적인 영역별 대비는 학교 해당 과목 선생님과 상의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 학생 개개인의 실력에 따라 학습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2012학년도 수능시험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리영역의 출제범위와 사회·과학탐구영역의 최대 응시 과목 수가 3과목으로 줄어든 것 외에는 2011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게 시행된다. 수리영역 출제범위는 인문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나’형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되고,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에는 선택과목이 없어지는 대신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면서 수리영역의 과목별 출제문항 비율이 ‘가’형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를 각각 25%씩 7, 8문항을 출제하고, ‘나’형은 <수학Ⅰ> 50%(15문항)와 <미적분과 통계기본> 50%(15문항)로 출제한다. 한편 언어·외국어·탐구영역 등의 출제 범위와 영역·과목별 문항 수와 시험시간 등은 종전과 같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전체적으로는 2011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나누어 시행되며, 모든 영역을 수험생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영역별 출제범위는 주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배우는 심화 선택과목 중심으로 출제된다. 그러나 수능시험 자체가 통합교과적 출제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화 선택과목 대부분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운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고등학교 3년 동안 배우는 모든 교과목이 출제범위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문항 출제 형태는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정답이 두개 이상인 문항도 있을 수 있으며, 수리영역에서는 주관식 단답형 문항이 30%가량 포함되어 출제된다. 또한 언어영역에서는 5개의 듣기 문항이, 외국어(영어) 영역에서는 17개의 듣기·말하기 문항이 포함되어 출제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어)영역은 1, 2, 3점이고, 수리영역은 2, 3, 4점,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은 2, 3점,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1, 2점이다.

영역별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언어영역이 50문항에 80분, 수리영역이 30문항에 100분, 외국어(영어)영역이 50문항에 70분,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이 과목당 20문항에 30분,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과목당 30문항에 40분이다.

영역 또는 과목별 점수는 언어·수리·외국어(영어)영역이 원점수로 각각 100점 만점이고,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과목당 각각 50점 만점이다. 그러나 성적 통지표에 표기되는 표준점수로는 언어·수리·외국어(영어)영역이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성적범위는 0~200점이 되며,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과목은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성적 범위는 0~100점이 된다.


성적 결과는 수능시험을 치른 다음 20일 뒤인 11월30일에 수험생에게 교부되는데, 성적통지서에는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과 과목들의 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표기되고, 여기에 영역별 또는 과목별 등급이 함께 표기된다. 이때 표기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2011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만 표기된다. 그리고 영역·과목별 등급은 9등급으로 나누어 표기되는데, 상위 4%까지가 1등급이고, 이후 7%까지 2등급, 이후 12%까지 3등급, 이후 17%까지 4등급, 이후 20%까지 5등급, 이후 17%까지 6등급, 이후 12%까지 7등급, 이후 7%까지 8등급, 이후 4%까지가 9등급이 된다.

2012학년도 수능시험의 세부 시행계획은 3월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예비 고3 학생들은 지난해 11월에 실시된 2011학년도 수능시험의 시행방침과 출제경향 등을 토대로 영역 및 과목별 학습 대책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또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가 어떤 영역과 과목을 반영하는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영역 및 과목별 학습법을 단계별 또는 시기별로 세워 실천하길 권한다.

<함께하는교육> 기획위원/입시분석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