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의 미래직업탐방
[함께하는 교육]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도시계획가
도시에 인구가 증가하고 문화, 행정, 산업, 교육 등 각종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제한된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도시계획이 중요해졌다. 도시계획가는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한다. 보통 정부나 공기업에서 발주한 도시개발 업무에 대해 법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계획도면을 시각화한다.
도시계획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에 근무하는 연구원 김영환(사진)씨는 “도시계획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들의 삶 자체가 녹아 있는 도시를 총괄한다는 데 있다”며 “건축, 교통, 조경, 토목, 환경 등을 개별적인 시각 아닌 종합적인 시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도시계획가는 대학에서 도시계획학이나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활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밖에도 건축학, 조경학, 토목학을 전공하고 도시계획 관련 과목을 이수한 뒤 진출하기도 한다. 도시계획과에서는 토지이용계획, 교통공학, 공간가치론, 도시행정학, 단지계획, 도시정책 및 법규 등에 대한 과목을 배우며, 학년별로 현장실습과 컴퓨터설계, 지리정보분석 등을 공부한다. 대표적인 관련 자격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인 ‘도시계획기사’가 있다.
도시계획은 도시와 인간, 자연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필요한 분야다. 복잡한 도시를 폭넓게 분석하려면 거시적인 안목을 갖춰야 하며 인간, 도시, 교통 등의 미래모습을 장기적으로 예측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김씨는 “다양한 기능을 하는 도시를 설계하려면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며 “현재의 문제점을 건전하게 비판하고 발전적인 미래상을 구현하려는 진취적인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계획가는 대개 도시 및 지역계획, 국토계획 관련 엔지니어링회사, 도시설계와 단지계획, 주택지 설계 등을 담당하는 설계회사, 건설회사, 도시개발공사 등에서 활동한다. 요즘은 금융기관이나 보험회사 등의 부동산 평가 분야로도 취업할 수 있다. 도시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는 종합적인 디자인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위주로 인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관련학과 도시공학과, 도시지역계획학과, 도시환경학과, 도시계획학과, 건설도시공학과, 도시정보공학과, 도시계획공학과 등
관련자격 도시계획기사, 교통기사, 감정평가사, 조경기사 등
업무수행능력 행동조정, 글쓰기, 문제해결, 기술설계, 공간지각력
지식 법, 건설 및 건축, 지리, 디자인, 사무
성격 사회성, 리더십, 인내, 분석적 사고
흥미 진취형(Enterprising), 관습형(Conventional)
도시계획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에 근무하는 연구원 김영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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