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해온 지역교육계 인사 3명이 정만진(58) 전 대구시 교육위원을 단일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도기호(56) 전 대구 이곡중 교감과 신평(58) 경북대 로스쿨교수, 정 전 위원 등 3명은 “지난 13일 저녁에 만나 진지한 토론끝에 정 전 위원을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전 위원은 2010년 6월,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11.11%를 얻고 낙선했다. 그는 경북여고, 대구외국어고 교사와 대구시교육위원 등을 지냈다. 정 전 위원은 전교조 대구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 전 위원은 “빠른 시간안에 서류준비를 끝내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 교육감에 당선되면 기형화된 대구교육을 정상화시키고, 아이들의 인성교육, 진로지도 및 교권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인사들이 정 전 위원을 단일후보로 결정하면서 대구교육감 선거는 이미 예비후보 등을 끝내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송인정(48)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회장과 곧 예비후보로 등록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우동기(62) 현 교육감을 포함해 3파전이 예상된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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