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한국사 국정화는 박대통령 유엔 연설과도 배치”

등록 2015-10-07 11:11수정 2015-10-07 19:41

정진후 의원 “세계시민교육 힘주어 강조한 것과 앞뒤 안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7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세계시민교육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어 “대통령은 다양성 존중의 세계시민교육을 힘주어 강조하는데, 정부는 ‘역사는 한 가지로 가르쳐야’며 다양성과 배치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만지작거린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오전(현지시각)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유네스코와 함께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 개회식 축사에서는 “세계 모든 학습자들이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세계시민교육의 확산을 지원해 가겠다”고 천명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말하는데, 정부는 ‘한 가지로 가르쳐야’ 운운한다. 이율배반이다”라며 “국제사회와 한 약속을 이행하려면, 세계시민교육을 제대로 할 생각이라면, 지구촌의 흐름에 함께 할 요량이라면, 국정화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규기자 jk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오빠 사랑해♡”…22만 유튜버 작품에 낙서한 남녀 붙잡혀 1.

“오빠 사랑해♡”…22만 유튜버 작품에 낙서한 남녀 붙잡혀

아직 가을 아니래요…25일부터 고온다습 주기적으로 반복 2.

아직 가을 아니래요…25일부터 고온다습 주기적으로 반복

미국·체코 이중 청구서…원전 수출 잭팟은 없다 3.

미국·체코 이중 청구서…원전 수출 잭팟은 없다

‘경영난’ 빅5 병원, 간호사 신규 채용한다…“간호법 통과 영향” 4.

‘경영난’ 빅5 병원, 간호사 신규 채용한다…“간호법 통과 영향”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실종…‘월 40만원 숙소’ 실수령액 논란 증폭 5.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실종…‘월 40만원 숙소’ 실수령액 논란 증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