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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신형식 교수, 교학사교과서 지지성명 발표

등록 2015-11-04 21:28수정 2015-11-05 16:49

최몽룡 교수, 국정교과서 등 20여년 집필
대표 집필진으로 4일 가장 먼저 공개된 신형식(76)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69) 서울대 명예교수는 모두 현직에서 은퇴한 보수 성향의 원로학자다. 노태우 정권 시절(5차 교육과정)인 1990년에 편찬된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는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과 함께 두 사람이 나란히 연구진과 집필진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신 교수는 지난달 15일 정부 쪽에 국정화 찬성 의견을 전달한 원로 사학자 7명 중 한 명이다. 2013년 9월 당시 교학사 교과서가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였을 때 ‘역사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이란 명의로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한 23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1939년생으로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신 교수는 단국대 대학원에서 한국고대사를 전공했다. 1981년 ‘삼국사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신라사를 주로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로 부임해 2004년 정년퇴임했다. 1994년부터 2003년까지 9년 동안 국사편찬위원으로 일했다. 1992년엔 역사교육연구회 회장을 지냈고, 한국고대학회 회장, 한국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두환 정권(4차 교육과정)과 노태우 정권 시절 중학교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최 교수는 1946년생으로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부임해 2012년 정년퇴임했으며, 재직 기간 한국상고사학회 회장, 서울대 박물관 관장 등을 지냈다. 노태우 정권 시절 처음 고등학교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으며, 이후 2011년까지 사용된 마지막 국정 교과서까지 고대사 집필을 맡았다. 7차 교육과정에 따라 2007년 편찬한 고교 역사 교과서에선 상고사(삼국시대 이전) 집필을 맡아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명확히 하고, 한반도의 청동기 시작 시점을 기존 ‘기원전 10세기’에서 기원전 20~15세기로 500~1000년가량 앞당겼다. 당시 학계에선 ‘충분한 사료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일반화’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교수는 4일 기자들을 만나 “국정 교과서는 내 고향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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