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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전교조 “20일 국정화 반대 연가투쟁”

등록 2015-11-09 19:35수정 2015-11-10 15:41

변성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앞줄 한 가운데)을 비롯한 전교조 시도 지부장들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교조 사무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와 교육·노동 파탄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화 철폐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변성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앞줄 한 가운데)을 비롯한 전교조 시도 지부장들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교조 사무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와 교육·노동 파탄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화 철폐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노동자 등 300여 단체 14일 집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강행에 맞서 연가 투쟁과 2차 시국선언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전국의 노동·농민·빈민·사회단체 300여곳은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국정화 철회’를 주된 요구로 내건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전교조는 9일 오전 서울 서대문 전교조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간부들과 희망하는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해 오는 20일 하루 연가 투쟁에 나서고, 국정화 반대 2차 시국선언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1차 시국선언에는 전교조 조합원을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 교사 2만1378명이 참여했다. 교육부가 시국선언 참가 조합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징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국정화 반대라는 국민의 뜻을 모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또 ‘전교조 인사들이 현행 역사교과서를 편향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고발한 데 이어, 보수언론·단체 등도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노동·농민·빈민·사회단체 300여곳이 참여하고 있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연 투쟁 선포식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을 구호로 내걸고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민중총궐기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노동개악 중단과 밥쌀 수입 중단 등 11대 요구안에 ‘역사왜곡·국정화 중단’을 포함시켰다. 주최 쪽은 이날 집회에 최대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와이엠시에이(YMCA)전국연맹과 한국와이더블유시에이(YWCA)연합회도 이날 낮 서울 명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청소년의 민주적인 평화시민으로의 성장에 역행하며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역사적 상상력과 가능성을 제한한다”며 국정화 고시 철회를 주장했다.

박태우 진명선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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