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주말에 제자들이 찾아왔다. 누구는 결혼을 하고, 누구는 대학원에 가고, 누구는 해외 취업을 하고…. 새 소식이 봄꽃처럼 피더니, 대화 내용은 차츰 일상의 고민들로 옮겨갔다. 그 가운데 독서지도사인 한 제자는, 독서지도 자체도 늘 조심스럽고 어렵지만, 정서가 불안정한 어린이가 많아 더...
중고1·2학년 시험, 논술형 40% 이상 새학기부터 서울의 중·고교 1,2학년 주요 과목 시험에서 서술·논술형 문제의 배점이 40%이상으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중간·기말고사 등에서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고교 1학년과 2학년의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과목의 배점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
자립형 사립고의 학생 1인당 교육비 부담이 일반 공립고의 세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이광현 부연구위원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자립형 사립고와 일반계 고교의 주요 교육비 현황 비교’ 보고서를 보면, 민족사관고 등 6개 자사고의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 부담은 평균 941만2528원으로 일반 공립...
국어국문, 사학, 철학 등 인문과학 분야의 기초 학문의 고사 위기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70년대, 비평가 김현이 자신에 대한 어머니의 푸념 ‘아들이 아무짝에 쓸모없는 문학 나부랭이를 한다’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내린 후에도 이 땅의 어른은 계속해 같은 말을 해왔다. 그리고 그 아들과 딸도 암암리에 동조...
엄마 손을 잡고 가던 동물원 유치원 시절 자주 가던 동물원 우리는 동물을 구경하기 위해 동물원에 갔다. 동물원의 원숭이는 슬픈 눈을 하고 있었다.... 넓은 초원에서 가족을 위해 사냥을 하던 호랑이는 "구경거리"가 되기 위해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했다. 산과 들에서 뛰어놀던 영양들은 너무나도 좁은 동...
방과 후 보호자 없이 혼자 지내는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청소년위원회는 2일 방과 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을 작년 46개에서 올해 100개로 늘리고, 모집 대상 인원도 3배 가까이 늘려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방과 후 나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