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1인 시위로 진행된 1500차 수요시위

등록 2021-07-14 16:59수정 2021-07-14 17:14

1992년 일본 미야자오 총리 방한 계기로 시작
일본군 성노예제 관련 일 정부에 공식사과와 배상 촉구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로 1인 시위 형태로 진행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시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인 시위로 진행됐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시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인 시위로 진행됐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세계에서 가장 슬픈 시위,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시위가 1500차가 되었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비(소녀상) 곁에 홀로 선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1500차를 맞아 성명서를 낭독하며 "1500차가 되는 동안 수요시위는 공감·소통·연대·평화·미래세대 교육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지난 1992년 1월 8일 수요일, 일본 미야자와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가들과 회원단체 여성 십여 명이 모여 일본의 사죄를 외친 것이 그 역사의 시작이었다. 그 뒤로 수요시위는 피해생존자들이 용기를 내 나와 다른 피해생존자들과 만나고, 수많은 청소년, 시민들과 만나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한 의자를 공유하는 역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지금까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끊임없이 촉구하고 있다.

14일 1500차 정기수요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4일 1500차 정기수요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날 시위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인 시위 방식으로 진행돼, 연대하는 시민들은 평화로에 함께 하는 대신 온라인 생중계로 현장을 지켜봤다. 정의기억연대는 14개국 1565인이 이날 1500차 수요시위 주관인으로 함께 했다고 밝혔다.

1인 시위 방식으로 진행된 1500차 수요시위 현장 사진과 그동안 수요시위가 걸어온 1차 시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1000차 시위, 코로나19 유행 전의 수요시위 모습 등 역사적 순간의 모습을 자료사진과 더불어 톺아본다.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문춘하 렌나 수녀(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소속 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 서울관구)가 발언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시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인 시위로 진행됐다. 이정아 기자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문춘하 렌나 수녀(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소속 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 서울관구)가 발언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시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인 시위로 진행됐다. 이정아 기자

1500차 정기 수요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500차 정기 수요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정아 기자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정아 기자

14일 1500차 정기수요시위가 강화된 거리두기로 1인시위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4일 1500차 정기수요시위가 강화된 거리두기로 1인시위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정아 기자
제15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정아 기자

‘수요시위 아카이브’에 등재된 1992년 1월 8일 제1차 수요시위 현장 사진. 수요시위 아카이브 갈무리
‘수요시위 아카이브’에 등재된 1992년 1월 8일 제1차 수요시위 현장 사진. 수요시위 아카이브 갈무리

제1000차 수요집회가 열린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이 이날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건립된 소녀상을 안아 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제1000차 수요집회가 열린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이 이날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건립된 소녀상을 안아 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제1076차 수요시위가 열린 2013년 5월 29일 소녀상에 비옷을 입혀주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원 뒤로 현재는 철거된 옛 주한일본대사관 청사가 보인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제1076차 수요시위가 열린 2013년 5월 29일 소녀상에 비옷을 입혀주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원 뒤로 현재는 철거된 옛 주한일본대사관 청사가 보인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8월 14일 오후 제1400차 수요시위가 열린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로를 가득 채운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8월 14일 오후 제1400차 수요시위가 열린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로를 가득 채운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법원, KBS 박장범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1.

법원, KBS 박장범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대통령 술친구 이긴 ‘김건희 파우치’…낙하산 사장 선임은 무효” 2.

“대통령 술친구 이긴 ‘김건희 파우치’…낙하산 사장 선임은 무효”

검찰, ‘명태균 보고서’ 폭로 신용한 전 교수 참고인 조사 3.

검찰, ‘명태균 보고서’ 폭로 신용한 전 교수 참고인 조사

“회장 자녀 친구 ‘부정채용’…반대하다 인사조처” 체육회 인사부장 증언 4.

“회장 자녀 친구 ‘부정채용’…반대하다 인사조처” 체육회 인사부장 증언

‘윤 퇴진’ 이름 내건 교수 3천명…군사독재 시절만큼 함성 커졌다 5.

‘윤 퇴진’ 이름 내건 교수 3천명…군사독재 시절만큼 함성 커졌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