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재판 정주행 ⑪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증인은 기억에 있는 것만 답해주세요. 그날 서울대 세미나장에서 조씨를 본 기억이 있습니까”(검찰)
“없습니다. 기억은 없습니다.”(장씨)
“증인의 기억 속에 조씨를 본 기억은 없다는 겁니까”
“만약 왔으면 인사도 하고 그랬을텐데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장씨)
“(세미나에서 여학생이) 당시 증인을 쳐다봤을 때 ‘조씨는 아니지만 조씨를 닮았네’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검찰)
“네”(박씨)
“(세미나 당시) 그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까”(검찰)
“네”(박씨)
“증인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했다면 조씨를 못 알아볼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검사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 것 맞습니까”(검찰)
“네”(박씨)
“정 교수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조씨와 닮았을 수는 있을지언정 조씨일 수는 없다’고 진술한 것이 맞습니까”
“네”(박씨)
정 교수 “한번만 더 기억해달라” 호소
친구들의 엇갈린 진술…조씨에게 미안함 표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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