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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98년이 지나도록 사과 없어”…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과 요구 1인시위

등록 2021-07-30 17:30수정 2021-07-31 23:06

시민모임 독립 다음달 2일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김경민 YMCA 사무총장과 이재선 천도교 청년회장 첫 1인시위 주자
시민사회 단체가 다음 달 2일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의 진상공개와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한다.

시민모임 독립(이사장 이만열)은 30일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발생한 간토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타고 약탈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전기계엄령’을 선포한 뒤 자경단을 동원해 2만 3천명 이상의 조선인을 집단 학살했다”며 “조선인에 대한 혐오를 압세운 명백한 학살이지만 100주기를 2년 앞둔 지금까지 진상규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1인시위 계획을 발표했다.

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등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할 계획인 이번 1인시위는 일본 정부가 100년 가까이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의 진상규명과 공식사과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첫날 1인시위에는 김경민 한국와이엠시에이(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과 이재선 천교도 청년회장이 나설 예정이다. 시민모임 독립은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참상을 목격하고 조직을 꾸려 실태 파악에 나선 것이 도쿄 천도교 청년회와 YMCA였다”며 “이후 희생자 추모제도 매년 공동으로 진행해온 두 단체의 대표자가 첫 1인 시위자로 나서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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