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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광훈 쪽 “광복절 광화문집회 강행”…경찰 “집결 예정지 차단”

등록 2021-08-02 15:20수정 2021-08-03 02:44

국민혁명당 “4단계 거리두기, 종교의 자유 탄압”
경찰 “서울시, 집회 금지…강행하면 사법 처리”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당 대표인 국민혁명당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2일 예고했다. 경찰은 해당 집회에 대해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혁명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의 정치방역에 대해 국민 불복종 운동을 시작한다”며 “모든 탄압과 억압을 뚫고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8·15 국민대회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4단계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집회와 예배 금지로 집회와 종교의 자유가 탄압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또한 정부가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급속히 늘려 확진자 수를 늘리고 있다며 코로나19 관련된 규제를 없애는 대신 생활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혁명당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집회와 예배 금지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혁명당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집회와 예배 금지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1인 집회·시위만 가능하다. 종교시설의 대면예배는 전체 수용인원의 10%, 최대 19명까지 허용된다. 전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8일 대면예배를 진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운영중단 명령을 받았지만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예배를 강행했다. 이에 성북구청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랑제일교회의 시설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광복절 도심 집회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4∼15일 집회를 금지한다는 서울시 방역지침이 있다”며 “집회를 강행할 시에는 집결 예정지를 차단하고, 그럼에도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처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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