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고려대 신입생 명단 “달라” “못줘”

등록 2006-02-09 21:23

총학 “제공거부 자치탄압 의도”
학교 “개인정보 보호위해 안돼”
고려대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가 신입생 명단 제공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고려대 학생 60여명은 올해 신입생 ‘새내기 배움터’를 앞두고 학교 쪽이 신입생 명단을 제공하지 않는 데 항의하며 8일부터 입학관리처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해마다 신입생 명단을 받아 새내기 배움터를 준비해왔는데, 올해는 유독 대학본부가 신입생 명단을 주지 않고 있다”며, “이는 학생자치를 탄압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온라인으로 합격증을 교부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합격증 교부에 맞춰 신입생 연락처를 받아왔던 학생회는 신입생 명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학교 쪽은 “입학이 확정되지 않은 학생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학생회에 주는 것은 개인정보 유출”이라며, 신입생 명단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학교 김인묵(57) 입학처장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학생회에 신입생 명단을 주지 않기로 결정한 것일 뿐 학생자치를 탄압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