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21·예명 노엘)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무면허운전,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 방해, 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밤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장씨는 2019년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고 지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장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2일 열린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