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수능을 30일 앞둔 19일 오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에서는 수능 고득점과 대학입학시험 합격을 기원하는 수험생 학부모의 간절한 기도 소리가 울렸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험생 가족들은 수험표와 증명사진이 붙은 기원문을 앞에 두고 기도를 올리고 촛불에 불을 붙였다. 이어지는 기도에는 간절함이 묻어 났다.
한 수험생 가족이 사진을 앞에 두고 기도를 올리고 있다.
한 수험생 가족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로나19 여파 속에 치러진다. 50만여명이 치르는 올해 수능은 다음 달 18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교육 당국은 수능 전 2주간을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운영한다. 다음 달 11일부터는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시험 당일 증상 발생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