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스폰서 의혹’ 윤우진 전 세무서장 측근 구속 기소

등록 2021-10-19 19:18수정 2021-10-19 19:23

부동산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6억4500만원 받아
서울중앙지검. <한겨레> 자료 사진.
서울중앙지검. <한겨레> 자료 사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 전 서장의 최측근 사업가를 19일 구속기소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은 이날 사업가 최아무개씨를 변호사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5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인허가 로비를 명목으로 부동산 개발업자 2명에게 10차례에 걸쳐 6억4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윤 전 서장과 최씨의 거주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같은달 30일 최씨를 강원 춘천 소양강댐 인근에서 체포했다. 법원은 지난 2일 “증거 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최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수사는 최씨 동업자인 사업가 ㄱ씨가 지난해 11월 윤 전 서장과 최씨 비리를 처벌해 달라며 검찰에 진정을 내면서 시작됐다. ㄱ씨가 제출한 진정서에는 2018~2019년 사이 윤 전 서장이 전·현직 검사와 고위공무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ㄱ씨가 골프비와 식사비를 내는 등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사건 관련 공범 관계 및 공무원에 대한 실제 로비 여부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전 서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