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파출소 건물에서 경찰관이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20분께 종로구 신문로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ㄱ씨가 건물 옥상에서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ㄱ씨는 서울의 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에서 일하다 코로나19로 근무하던 센터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9월 해당 파출소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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