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성난 농심의 외침

2021 전국농민총궐기대회 현장
농민기본법 제정·농지공영화 실시 등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농민단체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농민총궐기대회'를 연 다음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반대와 농업 분야 예산 증액, 농민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대형 펼침막을 찍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mail]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 농민단체들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1 전국농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모인 농민들은 농민기본법 제정해 농민들이 기본적인 생활과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가 보장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투기 농지를 몰수하고 농지공영화를 실시해 농민에게 농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식량자급률 법제화와 농업재해보상법 제정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전국농민총궐기 성사를 위해 지난 8일 제주에서 출정식을 연 뒤 경남 진주시(동군)와 전남 해남군(서군)으로 출발지를 나눠 전국을 달려온 트랙터 행진단도 대회에 함께 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한 참가자가 ‘농지는 농민에게'라고 쓴 쌀자루를 입고 있다. 김혜윤 기자

농민들의 요구사항들을 쓴 종이 칼을 목에 건 농민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농민총궐기대회'에 함께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무대 옆 트랙터에 ‘농민기본법 제정하라'고 쓰인 펼침막이 걸려있다. 김혜윤 기자

‘전국농민총궐기대회'를 마친 농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참가자들이 농민기본법 제정 등 요구사항이 쓰인 손팻말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