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6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00/601/imgdb/original/2021/1119/20211119502591.jpg)
지난 16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나라별로 다른 코로나19 관련 서류 트래블버블 여행길이 열렸다고 해도 코로나19 이전처럼 여권과 항공권만 잘 챙기는 게 끝이 아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영문증명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서류는 필수다. 국가에 따라 백신 접종 정보가 담긴 트래블패스와 관련 인증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미리 발급받아야 한다. 스위스에서는 제3국(한국 포함)에서 오는 여행자 모두 스위스 코비드(COVID) 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백신 접종 증명서, 스위스 방문 이유와 기간, 숙소, 항공권 정보 등을 스위스 정부에 제출해야 발급된다. 프랑스에서는 공연장, 놀이공원, 스포츠 시설, 박물관, 레스토랑 등을 이용할 때 보건패스(Pass Sanitaire)를 필수 지참해야 한다. 터키처럼 모든 여행객이 입국 전 72시간 이내에 온라인으로 입국신고서(HES)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_______
여행자보험 가입은 필수 여행자보험 가입도 선택이 아닌 필수다. 코로나19 감염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 항목 중에서 코로나19 치료와 입원비를 보장하는 질병 해외치료비 부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일부 저렴한 해외여행자 보험의 경우 해외 질병의료비 항목이 아예 보장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여행 국가 중에서 질병 해외치료비 보장 한도가 몇천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입국 조건을 내건 곳이 있다. 보험 보장 한도를 정한 국가를 여행하려면 그 조건에 맞는 보험에 가입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타이의 경우에는 11월10일부터 해외 질병의료비가 5만달러(약 6천만원) 이상 보장되는 여행자보험 가입을 입국 조건으로 정했다. _______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넉넉히 마스크는 해외여행의 필수품이다. 여행 중 마스크를 구매하는 게 힘들 수 있으니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여분 마스크를 챙겨 가는 게 좋다. 휴대용 손세정제와 소독제도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항공기에 탑승할 때 액체류 반입이 제한되니 500㎖ 이하 작은 사이즈를 가져가면 된다. _______
숙소 방역 안전 확인 숙소를 예약할 때 코로나 방역 소독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호텔 등 누리집에 있는 시설 소개 페이지에서 소독 여부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싱가포르에서는 청결 상태가 우수한 호텔에 ‘에스지(SG) 클린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사이판에서는 방역 안전 업체에 ‘더블유티티시(WTTC) 안전 인증’을 하고 있다. 사이판 현지의 더블유티티시 인증 업체들은 마리아나 관광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선, 온라인, 앱 등으로 비대면 체크인이 가능한 숙소라면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안전하다. _______
해외안전여행 앱 다운 받았나요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국가별 입국 절차와 필수 서류가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누리집(0404.go.kr)과 여행 국가의 관광청, 대사관 누리집 등에서 변동 사항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으면 여행경보 제도, 위기상황별 대처 매뉴얼, 대사관·총영사관 연락처 등을 볼 수 있다. 싱가포르/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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