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언론을 격려하는 양성평등 미디어상에 <한겨레>가 보도부문 대상을 받았다.
1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은 2021년 23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수상작 총 24편을 발표했다. 보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에 <한겨레> 젠더팀 최윤아 기자의 연속 기획 보도 ‘젠더데이터, 빈칸을 채우자’가 선정됐다. 지난 7월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온 이 보도는 성별 분리가 되지 않은 기존 통계의 문제점을 지적해 ‘데이터 불평등’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로써 <한겨레>는 21회 ‘미투, 용기가 만든 1년’, 22회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에 이어 3년 연속 보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성평등에 대한 대중매체의 관심과 역할을 높이고 사회 전반에 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은 2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편, 방송부문 대상(대통령상)은 <문화방송>(MBC) 뉴스데스크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보도’가 선정됐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