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에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해 확진자 격리 조처 등 긴급 방역이 이뤄졌다.
법무부는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3명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동부구치소에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동부구치소는 지난 7일 전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온 것이다.
법무부는 확진자를 격리하고 방역소독 등 긴급 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확진 수용자 3명은 즉시 일반 수용동과 완전 분리된 정문 밖 외부 ‘가족만남의 집’에 격리조치하고 형집행정지를 건의했으며, 확진 직원은 자가 격리하는 등 선제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교정시설긴급대응단과 동부구치소 사이의 합동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해 관할 보건소 역학조사팀과 향후 추가 전수검사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확진자 확산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엄중한 방역 위기상황에서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발생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