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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환불 대란’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검찰 송치

등록 2021-12-17 09:17수정 2021-12-17 09:25

전자거래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권남희·권보군 남매 송치
지난 8월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포인트’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이 몰려왔다. 연합뉴스
지난 8월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포인트’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이 몰려왔다. 연합뉴스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 남매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7일 권남희 대표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사기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의 동생인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사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송치됐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입건된 권강현 이사에 대해선 머지플러스 사업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불송치 했다.

머지플러스는 상품권발행업으로 등록한 뒤 주요 프랜차이즈에서 무제한 20% 할인 혜택을 내세운 머지포인트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지난 8월 머지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이 대폭 축소되면서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 수백명이 몰리며 논란이 일었다. 불법 영업 가능성이 제기되자 머지플러스는 지난 8월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대폭 축소했다. 이에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논란이 일자 금융감독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바로가기: 돌연 서비스 중단 머지포인트…“환불해달라” 본사 앞 피해자 북새통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07678.html

“돈 날릴라 잠이 안 와” ‘머지포인트’ 피해자들 분통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079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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