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나이팅게일의 날개가 꺾이지 않도록’

전국 간호대학생들 간호법 제정 촉구 나서
전국간호대학생비상대책본부 발족

전국 간호대학생 간호법 대책본부 집단행동 선포식이 4일 낮 국회 앞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e-mail]

전국 간호대학생들이 ‘전국간호대학생비상대책본부(본부장 박준용·부산 동주대)’를 발족하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낮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간호대학생대책본부 발족식에는 간호대학생 지역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호법 없이 간호대생에 미래는 없다”며 제대로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간호사법이 제정되야 하고 법이 제정될때까지 사생결단의 의지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간호사로서의 신념과 가치를 다지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나간 병원실습 현장에서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환자를 외면할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지만 ‘백의의 천사’, ‘코로나 전사’라는 수식어는 우리가 처한 현실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오는 11일 국회의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상정·통과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국회, 그리고 청와대가 조속히 움직여달라고 촉구했다.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 명확화, 적정한 노동시간의 확보, 환자의 안전을 위한 적정한 간호사 확보와 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전국 간호대학생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매주 수요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 집회와 매일 1인 및 릴레이 시위도 열고 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전국 간호대학생 간호법 대책본부 집단행동 선포식이 4일 낮 국회 앞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전국 간호대학생 간호법 대책본부 집단행동 선포식이 4일 낮 국회 앞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김경호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