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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검, 국민의힘에 항의 방문 자제 요청…“검찰 중립성 훼손 우려”

등록 2022-01-13 13:41수정 2022-01-13 16:45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이아무개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대검을 항의 방문하려다 대검 방호직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이아무개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대검을 항의 방문하려다 대검 방호직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검찰청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연이은 항의 방문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며 지난해 10월에 이어 지난 12에도 대검을 항의 방문했다.

대검은 13일 ‘정치권의 검찰청 방문 관련 대검 입장’이라는 제목의 의견문을 내어 “정상적인 공무수행에 지장을 주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정치권의 항의 방문에 대해 대검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정치권의 신중과 자제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검은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은 당연히 경청하겠으나, 이러한 집단적인 항의 방문에 대하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앞으로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현안사건 수사와 공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공정하게 소임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1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이아무개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에 의혹을 제기하며 대검을 항의 방문했다. 대검은 “(그날) 13시50께부터 약 3시간 동안 약 20여 명이 대검을 항의 방문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그 중 약 9명이 대검 차장검사와 면담 후 총장실 앞 복도에서 연좌하여 원내대표와 총장의 단독 면담을 요구하다 퇴거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은 지난해 10월에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구하기’를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대검을 항의 방문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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