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진료체계가 전면 전환된 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소가 붐비는 반면(왼쪽 사진), PCR(유전자증폭) 검사소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늘어나면서 3일부터 본격적인 오미크론 대응 진단·검사 체계로 전환됐다. 이날부터 유전자증폭(PCR)검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시행되며, 일반군은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유전자증폭검사는 △만 60살 이상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교정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자 △해외입국자 등이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데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한 동네 병·의원에서 진찰, 검사, 처방, 재택치료 관리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지정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선별진료소나 검사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유전자증폭검사를 받게 된다.
본격적으로 오미크론 대응 진단·검사 체계로 전환된 3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3일부터는 유전자증폭(PCR)검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시행되며, 일반군은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김명진 기자
이날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들머리에는 신속항원검사와 유전자증폭검사를 위한 대기줄을 구분하는 안내문이 걸렸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은 길게 줄을 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간단한 건강 문진을 마치고 자가검사키트를 받은 검사대상자들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현장에서 대기했다. 신속항원검사에 양성이 나온 대상자는 의료진이 따로 불러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반면 유전자증폭(PCR)검사 인원이 줄어들면서 유전자증폭검사 대기 줄은 평소와는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유전자증폭(PCR) 검사 줄이 평소와는 달리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명진 기자
시민들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김명진 기자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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