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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탄천을 자유롭게

등록 2022-02-10 18:31수정 2022-02-10 19:21

농업용수 확보와 치수 위해 만든 경기 탄천의 보
인근 도시화로 기능 잃은 지 오래
올해 말까지 9개 보 철거해 자연형 여울로 조성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탄천에 설치된 길이 51.5m, 높이 1.3m, 너비 3.3m의 ‘백궁보’가 10일 오후 중장비에 의해 30여년 만에 철거되고 있다. 성남/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탄천에 설치된 길이 51.5m, 높이 1.3m, 너비 3.3m의 ‘백궁보’가 10일 오후 중장비에 의해 30여년 만에 철거되고 있다. 성남/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강을 자유롭게 하라”

경기 성남시가 백궁보 등 탄천의 9개 보를 올해 말까지 철거하고 같은 자리에 여울을 조성하는 등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다. 탄천은 용인~성남시 분당구~서울 송파·강남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5.6㎞의 하천이다. 철거공사 첫날인 환경단체들의 보 철거 환영행사도 열렸다.

탄천 성남 구간의 보들은 1990년대 초반 농업용수 확보와 치수를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분당 새도시 건설 등으로 주변 지역이 도시화 돼 모두 제 기능을 잃었다. 생태이동 단절, 느린 유속에 따른 악취 발생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2018년 5월 성남시 탄천의 미금보 해체 사업을 통해 ‘보 해체를 통한 하천의 생태복원’ 효과를 확인한 성남시는 “환경부 ‘하천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사업’의 하나로 국비 90억원을 확보해 이들 보를 철거하고 자연석 등으로 경사를 만들어 자연형 여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거되는 보는 백궁보·백현보·오리보·수내보·구미보·돌마교보·양현보·사송보·둔전보 등이다.

‘백궁보’ 철거에 맞춰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탄천의 공사 현장에서는 성남환경운동연합 주최로 ‘탄천이 자유로워지는 날’ 기념 행사가 열려 은수미 성남시장 등 참석자들이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반겼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백궁보’가 중장비에 의해 30여 년 만에 철거되고 있다. 성남/신소영 기자
‘백궁보’가 중장비에 의해 30여 년 만에 철거되고 있다. 성남/신소영 기자

‘백궁보’가 철거되는 현장 앞으로 탄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성남/신소영 기자
‘백궁보’가 철거되는 현장 앞으로 탄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성남/신소영 기자

철거 현장 앞에서 환경단체를 후원하는 의류 업체 파타고니아 관계자들이 보 해체 찬성을 적은 펼침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성남/신소영 기자
철거 현장 앞에서 환경단체를 후원하는 의류 업체 파타고니아 관계자들이 보 해체 찬성을 적은 펼침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성남/신소영 기자

성남/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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