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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북 영덕 산불 36시간만에 진화

등록 2022-02-17 15:03수정 2022-02-18 02:31

농업용 반사필름 화재원인으로 추정
뒷불감시에 집중…피해면적 400ha
1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산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1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산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지난 16일 경북 영덕군에서 난 산불이 이틀 만인 17일에 큰 불길이 잡혔다.

경북도 산림당국은 “지난 16일 새벽 2시18분께 발생한 산불이 36시간 만인 17일 오후 2시3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고 이날 밝혔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집중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400㏊가량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5일 새벽 4시께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가 같은 날 오후 5시께 진화됐다. 하지만 16일 새벽 2시18분께 불이 되살아나 강풍을 타고 인근 영덕읍 화천리 화림산(해발 348.2m) 쪽으로 옮겨붙었다. 산림청은 곧바로 산불대응 3단계(관할기관 인력과 장비·헬기 100%, 인접기관 인력과 장비 50% 동원)를 발령해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를 투입했다. 소방청도 주변 시·도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영하의 강추위와 강풍, 산 경사 등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17일 아침 7시20분께 헬기 40대를 투입해 불길이 거센 화천리 쪽에 집중 살수했다. 결국 오후 2시30분께 큰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이 농업용 반사필름(과수원 농자재)이 바람에 날아가 전신주에 닿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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