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씨제이(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에 올라가 씨제이(CJ)대한통운과 대화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 4명이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에 올라가 기습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2일 오후 3시20분께 민주노총 택배노조 조합원 4명을 미신고 집회(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조합원은 이날 오후 3시께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에 올라 ‘씨제이(CJ)대한통운은 지금 당장 대화에 나서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기습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21일 씨제이대한통운 본사를 12일째 점거 중이던 택배노조는 점거를 일부 해제했으나, 이날 오전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씨제이대한통운 곤지암 택배터미널 진입을 시도하면서 한동안 물류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